"외제차 끌고 다니니까 눈에 뵈는 게 없냐"...주차장서 '무차별 폭행'한 50대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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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제차 끌고 다니니까 눈에 뵈는 게 없냐"...주차장서 '무차별 폭행'한 50대男

센머니 2026-06-07 12:4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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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사건반장'
사진: jtbc '사건반장'

[센머니=강정욱 기자] 주차 문제로 시비가 붙은 70대 노인이 50대 남성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

지난 5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70대 A씨는 지난달 29일 아들이 운영하는 가게를 찾았다가 지하주차장에서 남성 B씨와 시비가 붙었다. 

A씨는 곧바로 "차를 다시 대겠다"고 말했지만 B씨는 "빨리 빼라. 죽여버리기 전에", "한 주먹도 안 되는 XX가 옷이 이게 뭐냐. 양아치 같다"며 욕설을 퍼 부은 뒤 A씨를 주먹과 발로 마구 폭행했다.

B씨는 폭행 중 "외제차 끌고 다니니까 눈에 뵈는 게 없냐", "외제차 XX들 운전도 X같이 하고, XX 마음에 안 들어"라며 A씨의 차종을 여러번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뒤늦게 주차장으로 내려온 A씨 아들에게도 "내가 버스 기사인데 외제차에 대한 피해의식이 있다. 내 차는 싸구려인데, 외제차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을 보면 부럽기도 하고 죽이고 싶었다"고 말했다고 한다.

B씨의 폭행은 주변에 있던 시민들이 말리면서 끝났다. A씨는 경찰에 가해 남성을 신고했고, B씨는 경찰 조사에서 "A씨가 먼저 자신의 멱살을 잡아 폭행이 이뤄졌다"며 '쌍방 폭행'을 주장했다.

A씨는 전치 3주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어깨와 손가락을 다쳐 영구 장애가 남을 수 있다는 의사 소견도 들었다. 그 와중에 B씨는 "합의하자"며 "치료비 30만원을 송금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A씨의 아들은 "아버지가 멱살을 잡거나 때리는 장면이 없는데 가해자가 쌍방 폭행을 주장해 황당했다"며 "아버지의 전화를 받지 못한 게 두고두고 한이 된다"고 말했다. A씨 측은 합의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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