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는 SSG 랜더스가 승부수를 던졌다. 외국인 선수 교체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SSG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우완투수 토마스 해치를 총액 59만 달러(약 9억2000만원)에 영입했다. 또한 SSG는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으며, 히라모토 긴지로와의 계약을 해지했다. 화이트의 장기적 부상에 따라 외국인 선수 교체를 결정했다.
SSG는 올 시즌을 앞두고 화이트, 앤서니 베니지아노, 기예르모 에레디아로 외국인 선수를 구성했다. 하지만 화이트가 지난달 말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공백이 길어졌다. 순위 경쟁을 이어가야 하는 SSG로서는 화이트를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고 판단해 새 외국인 투수 영입을 추진하게 됐다.
1994년생인 해치는 미국 오클라호마주 출신으로, 2016년 미국 메이저리그(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시카고 컵스의 3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이후 마이너리그에서 경험을 쌓았고, 2020년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했다.
해치는 피츠버그 파이리츠, 캔자스시티 로열스, 미네소타 트윈스 등을 거치며 빅리그 통산 51경기 103이닝 6승 5패 평균자책점 5.24를 올렸다. 트리플A에서는 통산 103경기(선발 68경기) 385⅔이닝을 소화하는 등 꾸준히 선발 자원으로 활용돼 왔다.
2024년에는 일본프로야구(NPB) 히로시마 도요카프에서 아시아 야구를 경험한 바 있으며, 올해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 트리플A에서 11경기 모두 선발 등판해 51⅔이닝 2승 평균자책점 4.01을 올렸다.
해치는 지난 시즌 KBO리그 무대를 밟을 뻔했다. 2024년 11월 두산 베어스와 총액 100만 달러(약 16억원)에 계약했다. 하지만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고, 그해 12월 두산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 두산은 잭로그를 영입했다.
SSG는 "해치는 신장 185cm, 체중 88kg의 신체조건을 갖췄다"며 "올 시즌 안정된 메카닉과 일정한 릴리스 포인트를 바탕으로 150km/h 내외의 패스트볼을 경기 중후반까지 꾸준히 유지할 수 있는 구위를 보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완성도 높은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며, 노련한 경기 운영 능력과 타자 상대 노하우를 갖춘 선발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꾸준히 실전 등판을 이어온 점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현재 즉시전력감 선발투수로서 가장 높은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미국에서도 해치의 한국행을 주목했다.
MLB 이적시장 소식을 전하는 'MLB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해치는 올 시즌 트리플A에서 뛰었다. 타자 친화적인 퍼시픽코스트리그(PCL)에서 뛴 점을 고려하면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PCL에서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가운데 해치보다 평균자책점이 낮은 투수는 3명뿐"이라며 "탈삼진 비율은 16%로 아주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제구력은 안정적이었다. 포심과 싱커 평균 구속은 시속 93마일(약 150km) 수준이며, 커터, 슬라이더, 체인지업도 함께 구사한다"고 짚었다.
또 MLBTR은 "애리조나가 특별한 이유 없이 선발 자원을 포기했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 해치가 옵트아웃(계약 파기) 권리를 행사했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애리조나의 선발 로테이션에 당장 자리가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며 "해치의 전 소속팀이었던 미네소타, 캔자스시티, 토론토 등도 선발진 부상 문제를 안고 있어 재결합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해치의 최종 행선지는 한국이었다"고 분석했다.
한편 해치는 SSG 구단을 통해 "SSG와 함께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하루빨리 팀에 적응해 선발 로테이션에 힘을 보태고, 팀이 원하는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해치는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는 대로 SSG에 합류할 예정이다.
사진=SSG 랜더스 / 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실시간 인기기사"
- 1위 '김태현♥' 미자, 주식 반토막 이어 또 물려…"인간 고점 판독기"
- 2위 43세 한혜진 "임신 가능성" 질문에 "없다"…엄마 앞 '단호'
- 3위 최준희 "♥11세 연상 남편과 대판 싸워…이젠 절대 안 봐줌"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