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1개의 가격은 지난 5일(현지시간)기준 24시간 전보다 약 6%의 하락한 5만9757달러를 기록했다.
해당 가격은 지난해 10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12만6210.5달러와 비교해 절반 이상 하락한 수치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하락 요인으로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일부 매각을 지목하고 있다. 스트래티지가 보유하고 있던 비트코인 일부를 매각한 이후 투자심리가 급격하게 냉각되며 급락에 따른 강제청산 물량이 하방 압력을 더욱 키웠다는 분석이다.
앞서 스트래티지는 지난 1일 약 3년 6개월 만에 비트코인 32개를 처분했다. 이는 전체 보유량의 0.004%에도 미치지 않는 작은 규모지만, 지난 기간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회장이 비트코인을 절대 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한 만큼, 매수 전략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와 함께 예상보다 견조한 미국의 고용지표로 인한 국채금리 상승도 영향을 줬다는 관측이 나온다.
올해 5월 미국의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은 17만2000명 증가하며 시장 전망치인 8만명을 크게 상회했다.
고용지표가 발표된 이후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하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가파르게 감소하며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 전반에 매도세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과거 비트코인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던 상장지수펀드(ETF)에서도 자금 유출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 시장에서는 지난 5월 한 달간 24억3000만달러(약 3조 3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다. 이달 들어서도 약 14억달러가 추가로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관련 하락세를 매수 기회로 삼아야한다는 낙관론도 존재한다.
매트 콜 스트라이브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의 펀더멘털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며 “비트코인이 200주 이동평균선까지 하락한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인데, 과거 네 번 모두 최고의 저가 매수 기회였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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