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박동선 기자] K팝 메가 히트 메이커 김도훈 작곡가의 명곡들이 명품 보컬리스트들의 각기 다른 색깔로 재탄생하며 주말 안방극장을 짙은 여운으로 물들였다.
지난 6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 작곡가 김도훈 편 2부는 바다, 임진각, 이석훈, 원위(ONEWE), 케이윌이 출격해 2000년대 대중음악계를 풍미한 명곡들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완벽히 재해석했다.
포문은 바다가 열었다. 마마무의 'Decalcomanie(데칼코마니)'를 선곡한 그는 4인의 파트인 댄스, 노래, 랩을 홀로 거뜬히 소화하며 톱 솔로 디바의 압도적인 저력을 과시했다. 이어 무대에 오른 프로젝트 그룹 임진각(임한별·이진성·허각)은 케이윌의 '눈물이 뚝뚝'을 세 남자의 애절한 보컬 케미스트리로 풀어내 원곡자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세대와 장르를 넘나드는 감동은 계속됐다. 이석훈은 자신의 데뷔 은인인 김도훈을 위해 백지영의 '잊지 말아요'를 감미로운 보이스로 재해석해 명곡판정단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실력파 밴드 원위는 다비치의 '8282'를 강렬한 록 사운드로 탈바꿈시켜 2000년대 노래방 감성을 소환, 현장의 열기를 페스티벌 급으로 끌어올렸다.
치열한 경연의 피날레는 케이윌이 장식했다. 고(故) 휘성의 'I'm Missing You'를 선곡한 그는 호소력 짙은 보이스로 절친을 향한 짙은 그리움을 쏟아냈다. 원곡자를 향한 헌정 무대로 김도훈의 뜨거운 눈물을 자아낸 그는 2부 최종 우승의 영예를 안으며 명품 보컬리스트로서의 진가를 여실히 증명했다.
한편 '불후의 명곡' 작곡가 김도훈 편 2부는 다채로운 무대 장악력과 아티스트들의 각별한 비하인드가 어우러져 K팝 역사를 관통하는 명곡의 불변하는 가치를 다시 한번 입증하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뉴스컬처 박동선 dspark@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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