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2030년 AIDC 누적 수주 5조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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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2030년 AIDC 누적 수주 5조 도전

한스경제 2026-06-07 09:38: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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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5일 경기 파주 AI 데이터센터 건설 현장에서 차세대 AI 인프라 전략인 '더 에이스 온 트러스트(The ACE on Trust)'를 공개했다./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5일 경기 파주 AI 데이터센터 건설 현장에서 차세대 AI 인프라 전략인 '더 에이스 온 트러스트(The ACE on Trust)'를 공개했다./LG유플러스

| 서울=한스경제 박정현 기자 | LG유플러스가 AI 데이터센터(AIDC)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낙점하고 2030년까지 누적 수주 5조원 달성에 나선다. AI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역량을 앞세워 단순 시설 임대를 넘어 'AI 팩토리 오퍼레이터(AI Factory Operator)'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LG유플러스는 5일 경기 파주 AI 데이터센터 건설 현장에서 차세대 AI 인프라 전략인 '더 에이스 온 트러스트(The ACE on Trust)'를 공개하고 이 같은 목표를 제시했다.

이 전략은 ▲Agility(구축 속도) ▲Capacity(전력·규모) ▲Efficiency(냉각 효율)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운영 역량인 ▲Trust(신뢰)를 더해 AI 데이터센터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우선 구축 속도 강화를 위해 표준 모듈형 데이터센터(PMDC) 공법을 도입한다. 주요 설비를 사전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구축 기간을 기존보다 수개월 단축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현재 건설 중인 파주 AI 데이터센터에도 해당 방식을 적용해 공급 시기를 앞당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력 경쟁력도 핵심 요소다. 파주 AI 데이터센터는 200MW 전력 공급이 확정된 수도권 유일의 하이퍼스케일급 AI 데이터센터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LG유플러스는 평촌 1·2센터를 포함한 수도권 인프라와 글로벌 파트너 협력을 통해 AI 전력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냉각 기술 경쟁력도 강조했다. 파주 AI 데이터센터는 국내 최초로 공기냉각과 액체냉각을 동시에 지원하는 하이브리드 구조로 설계됐다. 특히 LG전자와 협력해 구축하는 D2C(Direct to Chip) 방식의 액체냉각 솔루션은 기존 공기냉각 대비 약 24% 높은 에너지 효율을 확보했다.

운영 안정성 역시 차별화 요소로 내세웠다. LG유플러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27년간 99.999%(5-Nine) 무중단 데이터센터 운영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파주 AI 데이터센터에는 로봇 기반 시설 점검 체계를 도입해 24시간 온·습도와 누수, 먼지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이 같은 역량을 기반으로 AI 데이터센터를 단순 구축·임대하는 사업을 넘어 GPU 자원, 전력, 냉각 등을 통합 관리하는 AI 팩토리 오퍼레이터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파주 AI 데이터센터는 LG그룹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해 구축된다. LG전자는 액체냉각 설비와 프리쿨링 칠러를 공급하고, LG에너지솔루션은 UPS 배터리를 제공한다. LS일렉트릭과는 DC 800V 배전 시스템을 공동 개발 중이다. LG유플러스는 이를 통합 관리하는 AI 기반 DCIM(데이터센터 인프라 관리 시스템)도 자체 개발하고 있다.

사업 전망도 긍정적이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내년 6월 준공 예정인 파주 AI 데이터센터 1동은 이미 모든 계약이 완료됐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2030년까지 누적 수주 5조원, 연평균 매출 15~20% 성장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안형균 LG유플러스 엔터프라이즈AI사업그룹장(상무)은 "AI 데이터센터 경쟁력은 시설 규모보다 인프라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며 "파주 AI 데이터센터를 통해 국내 AI 인프라 경쟁력을 높이고 대한민국 AI 산업 성장 기반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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