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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좀비 떼의 습격보다 더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하는 신예가 나타났다. 극장을 나서는 관객들의 뇌리에 분노와 감탄을 동시에 새겨 넣은 주인공은 ‘군체’의 ‘발암 일진’ 채서은이다.
‘군체’는 정체불명의 감염 사태로 봉쇄된 건물 안에서 고립된 생존자들이 예측할 수 없는 형태로 진화하는 감염자들에 맞서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채서은은 극 중 ‘일진 소녀’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역대급 빌런으로 맹활약했다.
비주얼부터 거친 언행까지 캐릭터에 완벽하게 동화된 그는 생존의 위기 순간마다 이기적이고 답답한 행동을 일삼는 역대급 민폐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좀비의 위협 속에서도 관객들의 분노를 유발하는 그의 열연은 극의 서스펜스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기폭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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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tvN 드라마 ‘철인왕후’로 혜성처럼 데뷔한 채서은은 이후 드라마 ‘선의의 경쟁’, ‘하이쿠키’, ‘기상청 사람들’은 물론, 영화 ‘거래완료’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구축해 왔다. 특히 김남길 제작의 영화 ‘문을 여는 법’에서는 주인공 하늘 역을 맡아 섬세한 감정 연기로 극을 이끌었으며, 해당 작품으로 샤르자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단편 경쟁부문 수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한편. ‘군체’는 지난달 21일 개봉해 이달 6일까지 박스오피스 1위를 놓치지 않으며 올해 최단 기간 100만, 200만, 300만, 400만 돌파 기록을 썼다. 누적 관객 수는 452만3309명이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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