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크 마르케즈(두카티)가 헝가리 그랑프리 스프린트를 지배했다.
마르크는 발라톤 파크 서킷(길이 4.075km, 13랩=52.975km)에서 열린 2026 모토GP 제8전 헝가리 GP 스프린트 결선을 21분22초047의 기록으로 주파하며 ‘폴투윈’을 거뒀다. 페드로 아코스타(KTM)가 1.548초 뒤진 21분23초595로 2위, 21분24초769의 마르코 베체키(아프릴리아)가 3위로 세션을 마감했다.
결선은 폴포지션의 마르크가 스타트와 동시에 홀샷을 잡았다. 아코스타가 2위에서 추격했고, 챔피언십 리더인 베체키는 6그리드에서 출발했지만 오프닝 랩에서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후 마르크는 레이스 내내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으며 안정적으로 레이스를 관리했다.
초반 베체키를 압박한 페르민 알데게르(그레시니)는 3랩 9번 코너에서 프런트가 크게 흔들리는 위기를 겪었고, 이 과정에서 라울 페르난데스(트랙하우스)에게 길을 열었다. 호르헤 마르틴(아프릴리아)은 초반 디오고 모레이라(LCR)를 공략하다 한 차례 코스를 벗어났지만 이후 추월에 성공해 6위로 올라섰다.
선두권에서는 마르크의 페이스가 확실했다. 레이스 중반 아코스타와의 2초 안팎까지 벌렸고 이후 무리하지 않고 차이를 조절했다. 아코스타는 우승에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금요일 프랙티스와 예선에 이어 스프린트에서도 선두권 페이스를 유지하며 KTM의 경쟁력을 다시 확인시켰다.
후반 관심은 3위 경쟁으로 옮겨갔다. 베체키는 페르난데스의 압박을 받았지만 침착하게 포지션을 지켰다. 페르난데스는 트랙 리미트 경고를 받은 상황에서도 마지막까지 포디엄을 노렸으나 베체키를 넘어서지 못했다. 알데게르는 다시 페르난데스에게 접근했지만 끝내 추월하지 못했고 시즌 개인 최고 스프린트 성적인 5위로 마쳤다.
레이스는 결국 마르크가 개인 통산 18번째 스프린트 우승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18승은 마틴과 함께 모토GP 스프린트 최다승 타이 기록이다. 아코스타와 베체키가 각각 2, 3위로 포디엄 등정에 성공했다.
페르난데스, 알데게르, 마틴, 모레이라, 에네아 바스티아니니(테크3), 프란체스코 바냐이아(두카티)가 포인트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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