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태훈 기자] 맷 도허티가 울버햄튼 원더러스를 떠난다.
울버햄튼은 6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아일랜드 출신 도허티는 현재 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이번 달 클럽을 떠난다. 그는 올드 골드에 헌신하며 훌륭한 커리어를 보냈다. 도허티는 영원히 클럽 레전드로 기억될 것이며, 유니폼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선수로 남을 것이다. 그는 13년에 걸쳐 389경기에 출전하며 울버햄튼 역대 출전 순위 16위에 오른 채 몰리뉴를 떠난다”고 전했다.
아일랜드 출신 수비수 도허티는 울버햄튼과 오랜 시간을 함께한 선수다. 2010년 울버햄튼에 합류한 뒤 하부리그 시절부터 팀의 성장 과정을 함께했다. EFL 리그1(3부리그) 무대에서 출발해 챔피언십(2부리그)을 거쳐 프리미어리그까지 올라서는 여정 속에서 도허티는 꾸준히 한 축을 담당했다.
2020년 여름에는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도허티는 울버햄튼을 떠나 토트넘 훗스퍼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기대만큼 순탄한 시간은 아니었다. 조세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는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 잡지 못했고, 이후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아래에서도 주로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용됐다.
반전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 부임 이후 찾아왔다. 같은 포지션의 에메르송 로얄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도허티에게 기회가 돌아갔고, 그는 공수 양면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점차 입지를 넓혀가던 도허티였지만, 부상 악재가 발목을 잡았다.
도허티는 2022년 4월 9일 토트넘 소속으로 아스톤 빌라전에 선발 출전했다. 당시 토트넘은 4-0 완승을 거뒀지만, 도허티는 매튜 캐시의 태클로 무릎 내측측부인대(MCL)가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다. 상승세를 타던 시점에 쓰러진 도허티는 결국 시즌 후반기 경기에 나서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도허티는 완벽하게 흐름을 되찾지 못했다. 결국 토트넘을 떠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향했지만, 스페인 무대에서도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다. 도허티는 아틀레티코에서 공식전 2경기 교체 출전에 그쳤고, 결국 짧은 동행을 마무리했다. 그런 상황에서 울버햄튼이 다시 손을 내밀었다.
울버햄튼으로 복귀한 도허티는 다시 익숙한 유니폼을 입고 팀에 힘을 보탰다. 복귀 후 세 시즌 동안 87경기 5골 3도움을 기록하며 베테랑다운 역할을 수행했다. 도허티는 두 차례에 걸친 울버햄튼 생활 동안 총 389경기에 출전했고, 구단 역대 출전 순위 16위에 오른 채 또 한 번의 이별을 맞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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