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비와이가 이승만 전 대통령 육성을 앨범에 삽입한 뒤 실제로 행사 섭외가 취소되는 외압을 겪었다고 직접 폭로했다. 논란을 예상했음에도 오히려 공론화를 원했다는 발언까지 더해지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계약이든 가계약이든' 섭외가 사라졌다
비와이는 유튜브 채널 'SPNS TV' 인터뷰에서 "외압이 실제로 있더라, 어떤 외압 때문에 행사가 캔슬됐다"고 직접 언급했다. 계약 단계였는지 여부와 무관하게, 들어온 섭외가 취소됐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번 논란의 발단은 그의 정규 3집이다. 신곡 'SOUTHSIDE FREESTYLE' 도입부에 이 전 대통령의 육성을 삽입했고, 타이틀곡 'STIGMATA'에는 공산주의를 정면 비판하는 가사를 담았다.
'이승만의 공을 누리는 사람'…의도적 선택이었다
비와이는 이승만 샘플링이 단순한 정치적 선언이 아니라 개인적 서사에서 비롯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대통령의 공을 누리고 사는 사람으로서, 내 삶을 재건하는 메타포로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 판단했다"는 것이다.
그는 또 "대한민국에서 공산주의를 찬양할 자유가 있다면, 나는 그것을 저주할 자유도 있다"며 "공산주의는 성경과 완전히 반대"라는 신념을 분명히 했다.
외압과 취소라는 결과조차 "오히려 뉴스에 나와주길 바랐다"며 개인적 실험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태도를 보였다.
누리꾼들은 "외압 폭로가 오히려 앨범 홍보보다 강렬하다", "자유를 노래하면서 자유를 빼앗긴 역설"이라는 반응을 쏟아냈다. 일부에서는 "예상하고 했다는 말이 더 무섭다"는 댓글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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