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 이틀째…1만명 집결 속 재선거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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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 이틀째…1만명 집결 속 재선거 요구

아주경제 2026-06-06 20:34: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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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시위대가 5일 개표소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서 개표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시위대가 5일 개표소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서 개표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투표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의 개표소를 둘러싼 시위가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시위 참가자들은 재선거를 요구하며 개표소 출입을 감시하고 있으며,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은 현장을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일대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약 1만명이 모였다. 참가자들은 경기장 출입구 곳곳에 자리 잡고 태극기를 흔들거나 애국가를 부르며 "재선거" 구호를 외쳤다.
 
경찰은 기동대를 배치해 질서 유지에 나섰지만 전날과 같은 강제 해산 조치는 취하지 않았다. 현장에서는 경찰과 시위 참가자 간 일부 마찰이 있었으나 큰 충돌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개표소 내부에 있던 선관위 직원 20~30명은 이미 현장을 빠져나간 것으로 파악됐다고 복수의 경찰 관계자가 연합뉴스에 전했다. 개표는 전날 오후 종료됐지만 일부 시위 참가자들이 투표함 반출 가능성을 우려하며 선관위 관계자들의 출입을 막아온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선관위는 직원들의 철수 여부에 대해 "개표소 내부에 직원이 있는지 밝힐 수 없다"며 확인을 거부했다.
 
현장 인근에서는 K-팝 공연 '위버스 콘 페스티벌'도 열렸지만, 주최 측이 동선을 분리하면서 큰 혼란은 발생하지 않았다.
 
이번 시위는 투표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잠실7동 제2투표소의 투표함이 개표소로 이송된 지난 5일 시작됐다. 시위 참가자 상당수는 20~30대로 추정되며 가족 단위 참가자들도 눈에 띄었다.
 
자유와혁신 황교안 대표와 이영돈 PD 등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해온 인사들도 현장을 찾았다. 이들은 재선거 실시와 특별검사 수사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투표지 부족 사태를 둘러싼 논란은 서울 도심 곳곳으로 확산되고 있다. 일부 대학 총학생회와 교수단체는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고, 보수·진보 성향 시민단체들도 각각 집회를 열어 선관위 대응과 부정선거 의혹을 놓고 상반된 주장을 펼쳤다.
 
연합뉴스는 경찰이 추가 개입에 나서지 않을 경우 개표소 앞 시위가 주말 동안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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