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태훈 기자] 이탈리아 축구계에서 입지를 다진 빈첸초 이탈리아노 감독이 오현규의 새로운 스승이 됐다.
베식타스는 6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베식타스 풋볼 A.Ş.는 축구 A팀의 감독직을 위해 경험 많은 이탈리아 감독 빈첸초 이탈리아노와 합의에 도달했음을 KAP에 알렸다”고 발표했다.
이어 “우리 프로축구팀 감독직과 관련해 빈첸초 이탈리아노와 2027-2028시즌 종료까지 계약을 체결했다. 우리 클럽에 중요한 공헌을 할 것이라고 믿는 이탈리아노 감독에게 베식타스 가족에 온 것을 환영한다고 말하며, 성공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팀을 이끌던 세르겐 얄친 감독과 결별한 베식타스는 빠르게 새 사령탑 물색에 나섰다. 필리페 루이스 등 여러 감독이 후보군에 올랐지만, 최종 선택은 직전까지 볼로냐를 이끌었던 이탈리아노 감독이었다.
이탈리아노 감독은 스페치아에서 지도자로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는 스페치아를 이끌고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세리에 A 승격을 이뤄냈고, 이후 잔류까지 성공시키며 현대적이고 유연한 전술가라는 평가를 받았다.
피오렌티나에서는 자신의 축구 색깔을 더욱 분명하게 드러냈다. 이탈리아노 감독은 제한된 자원 속에서도 팀을 한 단계 끌어올렸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결승 2회, 코파 이탈리아 결승 1회 등 세 차례 주요 대회 결승 무대를 밟았다.
볼로냐에서도 성과를 냈다. 티아고 모타 감독의 후임으로 부임한 이탈리아노 감독은 코파 이탈리아 우승과 유로파리그 8강 진출이라는 인상적인 성과를 남겼다. 다만 리카르도 칼라피오리, 조슈아 지르크지 등 핵심 선수들이 이탈했고, 유럽대항전 병행까지 겹치면서 리그에서는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그는 볼로냐를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이탈리아노 감독은 공격적이고 점유율을 중시하는 축구를 선호하는 지도자다. 컵 대회에서 특히 강한 면모를 보여왔고, 전술적으로도 야심이 큰 감독으로 평가받는다. 높은 수비 라인과 적극적인 전진 압박은 때로 위험 부담을 동반하지만, 구단의 재정 규모를 뛰어넘는 성과를 꾸준히 만들어내며 유럽 무대에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제 이탈리아노 감독은 튀르키예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베식타스에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가 몸담고 있다. 오현규 입장에서도 공격적인 축구를 추구하는 이탈리아노 감독의 부임은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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