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서동주가 배우 김규리 자택에 침입한 동일범에게 당한 피해를 고백했다.
6일 서동주는 자신의 SNS에 “기사 제목 때문에 어제부터 연락을 정말 많이 받았는데 제가 김규리님을 해친 강도라는 뜻이 아니라 올해 1월 저희 집에 주거침입했던 스토커가, 알고 보니 김규리님 집에 침입해 범행을 저질렀던 사람과 동일범이었다는 기사다. 오해 없으시길 바란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전날 MBN은 배우 김규리 자택에 침입해 강도 행각을 벌인 혐의로 구속된 40대 남성 A씨가 올초 서동주의 자택에 침입하려다가 검거된 전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당시 경찰은 A씨에 대해 서동주 자택 주거침입과 스토킹 혐의로 구속영장과 유치장 구금을 할 수 있는 잠정조치 4호 처분을 신청했는데, 법원은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A씨가 지난달 20일 김규리의 자택에도 침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서동주는 “연초에 도시가스 검침원을 사칭한 남성에게 속아, 남편이 출근한 뒤 저 혼자 있던 집에 그 사람이 들어온 적이 있다”고 자신의 피해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서동주는 A씨를 도시가스 검침원이라고 믿고 집안에 들여보냈으나 불안감이 들어 남편에게 통화를 걸었으나, 그는 서동주 집안 곳곳을 촬영하는 등 수상한 움직임을 보였다고 떠올렸다. A씨는 서동주의 반려견이 가까이 달려들자 집에서 떠났고, 오해를 한 줄 알았던 서동주는 추후 출근길에서 그를 다시 마주한 뒤 그가 검침원이 아닌 자신의 스토커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부연했다.
서동주는 “이후 알게 된 사실인데 그 사람은 자신이 제 팬이라 연초에 저를 만나 에너지를 받고 싶었다고 말했다. 심지어 작년에도 저에게 연락을 시도하고 찾아온 적이 있었다고 하더라”라고 부연했다.
자신의 피해 사실을 먼저 알리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서도 밝혔다. 서동주는 “당시 사건을 담당하셨던 형사님께서 모방범죄를 우려해 어디에서도 피해 사실을 공개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해주셔서 지금까지는 따로 이야기하지 않았다”며 “그런데 이번에 김규리 님 사건으로 기소되는 과정에서 제 이름이 포함되어 있었는지 기사가 나오게 된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러분도 도시가스 검침원 사칭 범죄 꼭 조심하시고요. 조금이라도 이상하거나 ‘쎄하다’는 느낌이 들면 절대 혼자 집에 있을 때 문을 열어주거나 집 안으로 들이지 마시길”이라며 “그때의 공포는 지금 생각해도 생생할 정도로 무서웠다. 모두 조심하시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법원은 도주 우려가 있다며 지난달 22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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