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李대통령 "순국선열·호국영령 바라던 나라 만들 것"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전문] 李대통령 "순국선열·호국영령 바라던 나라 만들 것"

아주경제 2026-06-06 11:02:52 신고

3줄요약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71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추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71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추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현충일인 6일 “정부는 국민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이 바라 마지않던 나라,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거행된 제71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추념사를 통해 “그러나 언제나 국난 앞에 더 큰 ‘우리’로 한데 뭉치는 대한국민의 저력이 있어 어떤 위기도 능히 극복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평화와 번영이 가득한 더불어 잘 사는 대동 세상, 그런 자랑스러운 나라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을 올바로 기리고 숭고한 정신을 더욱 빛내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제71회 현충일 이재명 대통령 추념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제71회 현충일을 맞아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을 바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기립니다.
 
모두를 위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들과
유가족 여러분께도 깊은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이 자리에는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구명조끼를 건네고
바다에서 순직하신 故 이재석 경사,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마지막까지 헬리콥터 조종간을 놓지 않았던
故 정상근 준위와 故 장희성 준위의
유가족 분들께서 함께 하고 계십니다.
 
이 자리를 빌려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
우리 국민과 대한민국은 고인들의 그 숭고한 정신을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오늘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모든 분의 숭고한 정신을
우리 모두가 함께 기억하고, 기록하며, 책임을 다하기 위해
추모의 마음을 다하는 날입니다.
 
그분들이 바치신 ‘모든 내일’ 위에
오늘의 우리가 서 있습니다.
 
독립운동가들께서는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삶을 바치셨습니다.
 
호국영령들께서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포연을 헤치며 싸우셨습니다.
 
민주시민들께서는
총칼을 앞세운 독재의 폭력과 맞서며
민주주의 강국 대한민국을 일궈 냈습니다.
 
이분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이 없었다면
세계가 선망하는 오늘날의 대한민국도 결코 존재할 수 없었을 것이며
우리가 누리는 자유롭고 평화로운 일상도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선열들의 정신을 기리며 합당한 예우를 다하는 것은
살아있는 우리가 마땅히 해야 할 역사적 사회적 책무입니다.
 
헌신에 대한 예우는 국가 공동체를 유지하고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입니다.
 
모두를 위한 헌신이 외면 받는다면,
또 장차 다른 위기 앞에 어느 누가
공동체를 위해 나서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모두를 위한 특별한 희생에는
그에 걸맞은 특별한 보상과 예우가 뒤따라야 합니다.
 
예우와 보상은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 실천으로 하는 것입니다.
 
국민주권정부는 1년 전 현충일 이 자리에서 드린 약속을
차근차근 이행하고 있습니다.
 
독립유공자 유족의 보상 범위 확대를 위한
‘독립유공자법’ 개정안이 올해 국회를 통과하여
내년부터 시행될 것입니다.
 
참전유공자분들을 떠나보낸 배우자분들께서는
생계지원금을 지급받게 될 것입니다.
 
사각지대 없는 보훈의료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위탁의료기관을 순차적으로 확대하겠다는 약속 역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보훈병원이 없는 강원과 제주지역에도
최선의 의료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준보훈병원 지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킬 수 있는 약속을 하고
한 번 한 약속은 반드시 지켜서
모두를 위한 이 숭고한 헌신에 반드시 보답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공동체를 지킨 분들을 예우하는 것과 더불어
사리사욕으로 공동체를 배반한 이들을 단죄하는 것 역시
살아있는 우리에게 주어진 매우 중요한 책무입니다.
 
헌신은 드높이고 배신은 단죄할 때
국가 공동체의 지속과 발전을 위한
정의로운 통합도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지난 6월 2일 공포된 ‘친일재산귀속법’을 통해
친일 반민족 행위자가
부당 축적한 재산을 조사·환수하여 책임을 묻고,
재발 방지를 위한 본보기를 반드시 마련하겠습니다.
 
과거를 지켜주신 분들 못지 않게
현재를 지키고 있는 ‘제복 입은 시민’들께도
마땅한 상응하는 예우를 다해야 합니다.
 
군 장병과 소방관, 경찰과 해양경찰,
교도관 여러분의 헌신 덕분에
국민들께서는 오늘도 안심하며 일상을 누릴 수 있습니다.
 
‘제복 입은 시민’들이 부족함 없이
오로지 국가와 국민을 위한 본연의 임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정부가 든든하게 뒷받침 하겠습니다.
 
군 복무 중 안타깝게 부상 당한 장병이
전역과 동시에 보훈대상자로 예우 받을 수 있도록
부상 장병에 대한 지원 체계를 확실히 개선하겠습니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던
‘재해부상군경 7급까지 모두’에 대해서도
부양가족수당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처우를 세심하게 살피고
부족한 점은 확고하게 개선해 나가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선대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국가 공동체가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이하는 순간마다
우리 대한국민들께서는 힘을 모아 고난을 극복해 왔습니다.
 
그 정신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헌신으로 이어졌고,
지금도 우리의 가슴 속에 뚜렷하게 아로새겨져 있습니다.
 
오늘날 대한민국은 또다시 위기의 파도를 넘고 있습니다.
내란으로 무너진 나라를 정상화하자마자
숨 돌릴 틈도 없이 밀어닥친 중동전쟁의 높은 파도가
우리의 경제와 삶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언제나 국난 앞에 더 큰 ‘우리’로 한데 뭉치는
우리 대한국민들의 저력이 있기에
그 어떤 위기도 능히 극복해 낼 것으로 확신합니다.
 
정부는 국민 여러분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께서 바라마지 않던 나라,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에 매진할 것입니다.
 
사는 곳에 관계 없이
누구나 동등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나라,
모두가 안심하고 살아가는 안전한 나라,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이 기대되는 희망찬 나라,
평화와 번영이 가득한, 함께 더불어 잘 사는 대동세상, 대한민국.
 
그런 자랑스러운 나라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을 올바로 기리고
그 숭고한 정신을 더욱 빛내는 길이라고 확신 합니다.
 
다시 한번 제71회 현충일을 맞이하여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립니다.
 
고맙습니다.

Copyright ⓒ 아주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