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신연수 기자 |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경상수지가 한풀 꺾였지만 여전히 흑자를 유지하며 역대 2위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6년 4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4월 경상수지는 282억9000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379억3000만달러) 대비 25.4% 줄어든 수준이다. 그러나 역대 2위 기록으로 지난 2월(231억9000만달러) 대비 22% 증가했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경상수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가 338억8000만달러 흑자를 이어갔다. 이는 1년 전(97억8000만달러)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3.4배 이상 늘어나며 역대 최대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수출은 905억9000만달러로 지난해 4월보다 54.5% 급증했다. 반도체와 정보통신기기의 높은 증가세가 지속됐으며, 석유제품·화공품·선박 등도 증가했다.
통관 기준으로 ▲반도체(+171.4%) ▲전기·전자제품(+127.6%) ▲정보통신기기(+132.2%) ▲선박(+49.9%) ▲석유제품(+39.4%) ▲화공품(+10.7%) 등이 지난해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동남아(74.2%)·중국(62.6%)·미국(54.0%)·일본(28.4%) 등으로 수출이 호조를 보였고 중동(-24.9%) 수출은 감소했다.
수입은 621억1000만달러로 전년 4월 대비 16.7% 증가했다. 원자재와 자본재, 소비재 수입이 모두 증가했다.
통관 기준으로 ▲반도체제조장비(+55.5%) ▲반도체(+52.8%) ▲비철금속(+38.1%) ▲전기·전자기기(35.1%) ▲비철금속(+38.1%) ▲광물(+28.0%) ▲화공품(+21.3%) ▲곡물(+4.6%) 등의 수입이 증가했다.
서비스수지는 기타사업서비스(-15.8%)·가공서비스(-5.3%) 등을 중심으로 24억2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전소득수지는 6억4000만달러 적자로 나타났고,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30.2%)이 줄면서 25억3000만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4월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254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 해외 투자가 62억4000만달러 증가하고, 외국인의 국내 투자는 13억6000만달러 감소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주식을 중심으로 82억2000만달러 증가했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채권을 중심으로 35억1000억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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