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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은 5일(현지시간) 오후 4시께 숙소인 더 웨스틴 과달라하라 호텔에 도착했다. 이날 현장에는 대표팀의 입국 수 시간 전부터 교민과 현지 멕시코 축구 팬 등 500여 명이 몰려 전세기 편으로 과달라하라 국제공항을 통해 들어온 선수단을 맞이했다.
붉은 유니폼을 입은 환영 인파는 호텔 정문 앞 길목은 물론, 맞은편 컨벤션 시설인 엑스포 과달라하라 2층 난간까지 가득 채웠다. 한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개최국 멕시코와 같은 조에 묶인 경쟁 상대지만, 현지 팬들도 적대감 대신 우호적인 태도로 대표팀을 반겼다.
이같은 환대 배경에는 양국 축구의 특별한 인연이 자리 잡고 있다. 지난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 당시 한국이 독일을 꺾는 이른바 ‘카잔의 기적’을 연출하면서, 같은 조의 멕시코가 극적으로 조 2위를 확보해 16강에 진출한 바 있다.
현지 팬들이 가장 큰 환호를 보낸 선수는 당시 독일전 쐐기골의 주인공이자 최근 미국 MLS 올스타 퍼스트 일레븐에 선정된 주장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이다. 선수단 버스가 도착하고 이동경(울산)을 시작으로 태극전사들이 차례로 내린 가운데, 마지막으로 손흥민이 모습을 드러내자 현장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다만 대회 개막을 앞두고 선수단의 안전 관리와 집중력 유지를 위해 별도의 사인회나 팬 서비스 등 밀접 접촉 행사는 진행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장시간 기다린 일부 팬들이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으나, 대표팀은 경호 인력의 안내에 따라 신속하게 숙소로 이동했다.
이동 당일 휴식을 취하며 시차 적응에 집중한 대표팀은 다음 날 오후 3시부터 공식 베이스캠프 훈련장인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하는 커뮤니티 트레이닝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국내 A매치 기간에 진행되는 오픈 트레이닝과 유사한 형태로, 현지 팬 및 미디어에 훈련 모습을 공개하며 월드컵을 향한 본격적인 담금질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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