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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현충일 추념식은 ‘기억하고 기록하고 책임을 다하겠습니다’를 주제로 열렸다. 국가와 공동체를 위한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고, 선열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평화와 번영을 이루자는 의미를 담았다.
이날 행사에는 국가유공자와 유족, 정부 인사, 제복 근무자 등 3000여 명이 참석했다. 5부 요인과 중앙보훈단체장, 정당 대표 등도 함께 현충탑을 참배했다.
특히 지난해 9월 인천 옹진군 영흥도 내리 갯벌에 고립된 남성을 구조하다 순직한 고 이재석 경사의 유족과 올해 2월 육군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순직한 고 정상근 준위, 고 장희성 준위의 유족들도 초청됐다.
추념식은 오전 10시 정각 전국에 울린 추모 사이렌과 함께 시작됐다. 전 국민이 참여하는 묵념에 이어 국민의례, 헌화·분향, 주제 영상 시청, 편지 낭독, 국가유공자증서 수여, 추념사, 추념 공연, 현충의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국민의례에서는 공상군경이자 전 패럴림픽 국가대표 탁구선수인 최일상 씨가 국기에 대한 경례 맹세문을 낭독했다. 주제 영상은 오늘의 대한민국이 독립과 호국, 민주주의의 역사 속에서 국가를 위해 희생한 이들의 헌신 위에 세워졌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편지 낭독 순서에서는 고 이재석 경사의 어머니 백연재 씨가 아들에게 전하는 편지를 읽었다. 추념 공연에서는 6·25 참전유공자 한희나 씨가 전쟁의 참상을 기억하기 위해 남긴 기록을 영상으로 소개하고, 손녀 한다희 씨가 그중 일부를 무대에서 낭독했다.
이어 뮤지컬 배우 최정원 씨와 시민합창단, 국방부 성악병들이 함께 ‘그대 내 친구여’를 불렀다. 참석자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현충의 노래를 제창하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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