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는 6일 새 외국인 투수 토마스 해치(32)를 총액 59만 달러(약 9억원)에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우측 회전근개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 중인 미치 화이트를 웨이버 공시하고 해치를 새로운 외국인 투수로 선택했다.
SSG는 대체 외국인 선수로 히라모토 긴지로를 영입해 공백을 메우려 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히라모토는 4경기에서 3패 평균자책점 9.56에 그쳤고, 결국 지난달 29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SSG가 선택한 해치는 국내 야구팬들에게도 낯설지 않은 이름이다. 지난해 두산 베어스와 계약 직전까지 갔지만 메디컬 테스트 과정에서 문제가 발견돼 입단이 무산됐다. 그러나 이후 별다른 부상 없이 꾸준히 실전 등판을 이어가며 건재함을 입증했다.
2016년 드래프트를 통해 시카고 컵스에 입단한 해치는 2020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51경기 6승5패 평균자책점 5.24. 트리플A에서는 통산 103경기(68선발)에서 385⅔이닝을 던지며 선발 경험을 쌓았다.
2024년에는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 카프에서도 뛰며 아시아 야구를 경험했다. 올 시즌에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 트리플A에서 11경기 모두 선발로 나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4.01, WHIP 1.14를 기록했다.
구단은 시속 150㎞ 안팎의 패스트볼을 꾸준히 던질 수 있는 체력과 안정적인 투구 메커니즘, 다양한 변화구 구사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무엇보다 최근까지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며 실전 감각을 유지해 온 점을 즉시전력감으로 판단했다.
해치는 "SSG와 함께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어 기쁘다. 하루빨리 팀에 적응해 선발 로테이션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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