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13연패 후 결국 칼 빼든 SSG, 화이트 포기하고 '두산행 무산' 해치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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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13연패 후 결국 칼 빼든 SSG, 화이트 포기하고 '두산행 무산' 해치 품었다

일간스포츠 2026-06-06 09:26: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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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SG 랜더스
결국 결단을 내렸다. 선발진 붕괴와 13연패를 겪은 SSG 랜더스가 외국인 투수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SSG는 6일 새 외국인 투수 토마스 해치(32)를 총액 59만 달러(약 9억원)에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우측 회전근개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 중인 미치 화이트를 웨이버 공시하고 해치를 새로운 외국인 투수로 선택했다.

16일 인천 두산전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한 화이트. SSG 제공
이번 결정은 사실상 더 이상 화이트의 복귀를 기다릴 수 없다는 판단에서 나왔다. 화이트는 지난해 24경기에서 11승4패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하며 SSG 마운드의 중심 역할을 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6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4.11에 머문 뒤 지난 4월 말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SSG는 대체 외국인 선수로 히라모토 긴지로를 영입해 공백을 메우려 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히라모토는 4경기에서 3패 평균자책점 9.56에 그쳤고, 결국 지난달 29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본 이미지는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되었습니다.]
선발진 균열은 곧바로 성적으로 이어졌다. SSG는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2일까지 13연패 수렁에 빠지며 순위 경쟁에서 크게 밀렸다. 3일 키움 히어로즈전 끝내기 승리로 간신히 연패를 끊었지만, 에이스 공백이 팀 전력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한 시간이었다.

SSG가 선택한 해치는 국내 야구팬들에게도 낯설지 않은 이름이다. 지난해 두산 베어스와 계약 직전까지 갔지만 메디컬 테스트 과정에서 문제가 발견돼 입단이 무산됐다. 그러나 이후 별다른 부상 없이 꾸준히 실전 등판을 이어가며 건재함을 입증했다.

2016년 드래프트를 통해 시카고 컵스에 입단한 해치는 2020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51경기 6승5패 평균자책점 5.24. 트리플A에서는 통산 103경기(68선발)에서 385⅔이닝을 던지며 선발 경험을 쌓았다.

2024년에는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 카프에서도 뛰며 아시아 야구를 경험했다. 올 시즌에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 트리플A에서 11경기 모두 선발로 나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4.01, WHIP 1.14를 기록했다.

구단은 시속 150㎞ 안팎의 패스트볼을 꾸준히 던질 수 있는 체력과 안정적인 투구 메커니즘, 다양한 변화구 구사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무엇보다 최근까지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며 실전 감각을 유지해 온 점을 즉시전력감으로 판단했다.

해치는 "SSG와 함께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어 기쁘다. 하루빨리 팀에 적응해 선발 로테이션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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