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시황] 비트코인, 트럼프 재선 후 처음 6만달러 선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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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시황] 비트코인, 트럼프 재선 후 처음 6만달러 선 무너져

한스경제 2026-06-06 09:25: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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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비트코인 모형. / 사진=연합뉴스.
가상화폐 비트코인 모형. / 사진=연합뉴스.

| 서울=한스경제 신연수 기자 | 가상화폐 시가총액 1위 종목인 비트코인 가격이 한때 6만달러 선을 내주며 후퇴했다.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기준 5일(현지시간) 낮 12시 10분께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이 전날 같은 시간보다 약 6% 하락한 5만9757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가상화폐에 우호적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2024년 11월 이후 최저치이고 지난해 10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 12만6210.5달러 대비 52.7% 하락한 것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비트코인 급락의 원인으로 가상화폐 매집 기업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매각과 가상화폐 상장지수펀드(ETF)에서의 자금 유출 등을 꼽았다.

비트코인 최대 보유 기업인 스트래티지는 지난 1일 비트코인 32개를 매도했다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했다. 시장에서는 이를 부정적인 신호로 인식하며 비트코인 가격 하락세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에마 베르누오 유로스에이전시 컨설턴트는 AFP 통신에 “매각 규모는 미미했지만 상징적인 의미가 컸다”며 “시장에서는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을 매도할 뜻이 없고 시장 상황과 상관없이 계속 매집할 것으로 여겼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그동안 가장 뜨거운 투자처로 인식됐던 가상화폐가 인공지능(AI) 관련 주식에 밀리면서 ETF 등에서 자금이 빠져나간 것도 이 같은 흐름을 부추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베어드 마이클 안토넬리 시장전략가는 블룸버그통신에 “AI가 가상화폐를 가장 뜨거운 투자처 지위에서 밀어냈다”고 말했다.

이날 비트코인 급락은 다른 가상화폐에도 영향을 끼쳤다. 이더리움은 12% 이상 하락해 1600달러 아래로 주저앉았고, 리플·솔라나 등도 5% 이상 하락했다.

다만 베르누오 컨설턴트는 가상화폐 친화적인 미국 법안 제정 움직임 등을 호재로 꼽으며 장기 투자자들은 이번 급락을 저점 매수 기회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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