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일본 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훈련장을 전격 변경했다.
미국 ‘더 워싱턴 포스트’는 5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월드컵을 준비 중인 일본 축구대표팀이 훈련장 잔디 상태 문제로 인해 훈련 장소를 변경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달 31일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1-0 승리)을 끝으로 월드컵 결전지로 향한 일본. 월드컵 개막 전 두 번의 경기를 치른 다른 나라들과 달리 일본은 한 경기로 평가전 일정을 끝냈다. 실전 경기를 더 치르는 것보다 일찌감치 현지에 머물러 적응하는 데 초점을 뒀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처음에 머물렀던 훈련장 시설이 열악해 장소를 옮겨야 했다. 매체는 “일본 대표팀은 기존에 사용하던 멕시코 리가 MX 구단 티그레스 UANL의 훈련 시설 대신 몬테레이 CF의 훈련장인 엘 바리알로 이동해 훈련을 진행했다. 일본 대표팀 관계자들은 구체적인 변경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선수들의 발언을 통해 원래 훈련장의 잔디 상태가 문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일본 베테랑 수비수 나카토모 유토는 특히 “어제 훈련장의 잔디 상태는 좋지 않았다. 매우 딱딱했고, 곳곳에 구멍도 있었다. 좋은 환경이 아니었다. 선수들이 몸싸움을 하거나 공을 다투는 상황에 들어가는 것을 두려워할 정도였다. 그래서 훈련장을 바꿔야 했다”라며 공개적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현재 엘 바리알에서 훈련을 진행 중인 일본은 몬테레이에서의 적응 훈련 일정을 모두 마친 뒤 오는 8일 미국 내슈빌로 이동할 예정이다. 내슈빌에는 일본의 월드컵 공식 베이스캠프가 마련돼 있어 그곳에서 컨디션 점검과 전술 훈련을 병행하며 본격적인 월드컵 준비에 돌입한다.
한편, 일본은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 F조에 속해있다. 네덜란드, 튀니지, 스웨덴을 차례로 상대할 예정이다. 대회를 앞두고 예상치 못한 훈련장 문제를 겪은 가운데, 이러한 변수가 일본의 월드컵 준비 과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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