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올 시즌 생애 첫 승을 신고한 최찬이 KPGA 선수권대회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올라서며 두 번째 우승 기대감을 높였다.
최찬은 5일 경남 양산 A-ONE CC(파71)에서 열린 '제69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우승상금 3억 2천만 원)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몰아쳐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4타로 안지민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라선 최찬은 지난 4월 '우리금융챔피언십' 우승에 이은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선두와 4타 차 공동 18위로 출발한 최찬은 전반을 버디 없이 파 행진으로 마쳤다. 그는 "버디 기회가 없지 않았는데 퍼트가 들어가지 않아 파만 나오다 보니 답답하기도 했다"며 "어제부터 흐름을 잘 유지해서 기회가 오면 놓치지 말자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전반 상황을 전했다.
후반 들어 최찬의 퍼트 감각이 살아났다. 그는 "10번 홀에서 첫 버디를 잡으면서 자신감이 붙어 플레이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며 "18번 홀에서 공동 3위까지 올라간 것을 알고 '자신 있게 하자'는 생각으로 친 오르막 퍼트가 들어가며 기분 좋게 경기를 마쳤다"고 말했다. 이어 "이전 대회 우승 후 인터뷰에서 KPGA 선수권대회에서 꼭 한 번 우승하고 싶다고 했는데 남은 라운드에서도 코스 공략에 더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공동 선두를 함께 달리는 안지민도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선두와 2타 차 공동 5위로 출발한 안지민은 버디 5개·보기 2개로 3타를 줄여 공동 선두에 합류했다. 이번 대회 첫 출전인 그는 "마지막 9번 홀(파5)에서 3m 퍼트가 들어가며 좋은 분위기 속에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며 "처음 출전한 선수권대회에서 컷을 통과하게 돼 더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우승 욕심이 없는 건 아니지만 결과보다 한 샷 한 샷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1타 차 공동 3위에는 정찬민, 조우영, 김민준, 이태희가 나란히 자리했다. 이날 이글을 앞세워 6타를 줄인 정찬민(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은 극심한 목 통증을 딛고 순위를 끌어올렸다. 그는 "아침부터 목에 담이 심하게 와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면서도 "캐디가 기회가 왔을 때 잡고 어려운 상황에서는 파를 지키자고 조언해 준 것이 큰 도움이 됐다"며 캐디에게 공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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