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부산, 양정웅 기자) 류현진(한화 이글스)의 다승 1위 등극을 위해 요나단 페라자의 방망이가 매섭게 돌아갔다.
한화 이글스는 5일 오후 6시 30분부터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를 치르고 있다.
이날 한화는 이진영(중견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유민(지명타자)~김태연(1루수)~이도윤(2루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이 스타팅으로 나선다.
전날 경기에 이어 강백호가 이틀 연속 엔트리에서 빠졌다. 한화 관계자는 "강백호는 왼쪽 햄스트링 불편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대신 우타자 유민이 5번 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들었다.
강백호는 52경기에서 타율 0.333(210타수 70안타), 12홈런 60타점 35득점, 출루율 0.405 장타율 0.576, OPS 0.981을 기록했다. 특히 타점 부문에서는 한미일 프로리그 1군을 통틀어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런 타자의 공백은 클 수밖에 없다.
그래도 한화는 필요한 점수를 꾸준히 올려줬는데, 페라자의 활약이 빛났다. 1회 첫 타석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던 페라자는 이후 팀의 득점에 계속 관여했다.
3회 2사 후 등장한 페라자는 롯데 선발 엘빈 로드리게스를 상대로 중견수 앞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다음 타자 문현빈이 우익수 옆 3루타를 때리자 1루에서 홈까지 파고 들어 선취점의 주인공이 됐다.
한화는 4회말 김민성의 타구를 좌익수 문현빈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장타를 내줘 1-1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그리 멀지 않은 시점에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 역시 페라자의 힘이 컸다.
5회 공격에서 한화는 심우준이 삼진, 이진영이 투수 땅볼로 물러나 2아웃이 됐다. 하지만 페라자가 1볼-2스트라이크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변화구를 통타,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시즌 11호 홈런으로 비거리 120m, 타구 속도 164.1km/h가 나왔다.
이로써 한화 선발 류현진은 시즌 7승 요건을 갖추게 됐다. 만약 류현진이 선발승을 따낸다면 앤더스 톨허스트(LG 트윈스), 케일럽 보쉴리(KT 위즈)와 다승 공동 1위가 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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