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제로베이스원 박건욱이 팬 이벤트 조작 논란에 사과했지만, '성난 팬심' 달래기엔 역부족이었다. 이에 그의 과거 행동까지 파묘되며 인성 논란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박건욱은 5일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최근 팬사인회에서의 제 행동에 대해 진심 어린 사과를 드리고 싶다"며 장문을 올렸다.
앞서 박건욱은 팬사인회에서 진행된 폴라로이드 사진 증정 이벤트 도중 자신이 뽑은 번호와 다른 번호를 호명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일부 팬들은 박건욱이 특정 팬에게 폴라로이드를 전달하기 위해 당첨 번호를 임의로 바꿔 불렀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장면이 현장을 촬영한 팬의 영상에 담겨 온라인상에 확산됐다. 논란이 커지자 박건욱은 결국 팬들에게 사과문을 게재한 것.
그는 "당시 현장에서 제가 더 신중하게 판단하고 행동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많은 분들께 혼란과 상처를 드렸다는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혼란을 드리고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팬분들께서 보내주시는 마음을 늘 소중하게 생각해 왔음에도, 그 마음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며 "진심으로 반성하겠다"고 덧붙였다.
박건욱은 사과했지만, '팬 기만' 논란으로 단단히 뿔난 팬심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일부 팬들은 박건욱이 처음엔 팬들의 조작 의혹을 부인했으나, 당시 정황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자 이를 인정하고 사과했다며 더욱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와 함께 팬이벤트 영상에서 하품을 하는 모습이나, 사과문에서 어떤 행동에 대한 사과인지 언급하지 않은 점 등도 지적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그의 과거 행동이 담긴 영상까지 확산되며 인성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팬 이벤트 조작 논란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박건욱이 차량에서 내리며 주차장에 설치된 라바콘(안전 고깔)을 발로 차고 지나가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확산됐다.
누리꾼들은 "고깔 차는 게 더 깬다", "인성 무슨 일이냐", "특정 팬을 편애하는 건가", "팬 차별은 심하다", "증거 나오니까 사과하는 거냐" 등 실망감과 배신감을 드러내며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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