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지워줘"…송백경부터 승훈·권은빈, 프로필 삭제까지 '칼 같은 탈·은퇴 선언'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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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지워줘"…송백경부터 승훈·권은빈, 프로필 삭제까지 '칼 같은 탈·은퇴 선언'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2026-06-05 18:50: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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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들이 탈퇴와 은퇴를 선언했다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스타들이 자신들이 꿈꾸는 2막을 위해 연예계 활동을 칼같이 정리해 눈길을 끈다.

송백경은 지난 4일 자신의 계정을 통해 21년 만에 원타임에서 공식 탈퇴를 한다고 선언했다.

그는 네이버 원타임 프로필에서 자신의 이름이 지워진 것이 실수가 아니라고 강조하며 "제가 스스로 그룹에서 제 이름을 지워달라고 요청했다"고 강조했다.

송백경은 "무가당은 그룹 자체를 아예 삭제하고 싶었는데 혼자만의 뜻으로는 불가능하더라"라고 전했다.

송백경은 원타임 탈퇴를 공식화하는 이유는 자신의 새로운 음악 활동을 위한 것이라고. 그는 "음악 생활 기왕 다시 시작하는 거 역설적이게도 음악하던 젊은 내가 음악을 포기하게 만들었던 너저분한 과거들과 분명히 선을 긋고 싶었다"며 곧 신곡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앞서 송백경은 1998년 힙합 그룹 원타임으로 데뷔한 뒤 음식점 등을 운영해왔다. 뿐만 아니라 2019년 KBS 공채 성우로 합격해 성우 생활을 하기도 했다.

한동안 연예계 밖 생활을 해왔던 송백경은 다시 가수로 돌아오기 위해 지난 커리어를 말끔하게 정리하며 새 출발을 예고했다.

이어 아이돌 은퇴를 알리고 2막을 예고한 스타도 있다. 보이그룹 CIX 승훈은 지난 5월 데뷔 7주년 소감을 전함과 동시에 새로운 삶을 향한 결심을 밝혔다.

특히 승훈이 속한 CIX는 멤버들의 전속계약 종료와 함께 팀 해체를 알린 바 있다. 마의 7년을 넘기지 못했고, 승훈과 BX, 현석은 전속계약이 이미 종료됐다. 용희는 팀 활동의 중지가 결정된 이후 자원 입대를 신청해 지난 5월 11일 육군 현역으로 국방의 의무를 이행 중이다.

승훈은 자신의 계정을 통해 “많은 고민 끝에 이제는 가수라는 이름을 잠시 내려놓고 무대 밖에서 한 사람으로 새로운 삶을 살아가보려 한다”며 연예계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그는 “무대 위에서 보낸 시간은 제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들이었고 그 중심에는 언제나 팬들이 있었다”며 “각자의 자리에서 행복하길 바란다”고 팬들에게 인사를 남겼다.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종료한 뒤 솔로나 개인 활동, 타 소속사에서 팀 활동을 이어가는 것과 달리 승훈은 연예계 은퇴 소식을 전하며 팬들의 아쉬움과 응원을 동시에 받았다.

2016년 Mnet '프로듀스 101'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뒤 같은 해 걸그룹 CLC로 데뷔한 권은빈은 소속사 계약 만료와 함께 연예계를 떠난 것으로 전해져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지난 5월 큐브엔터테인먼트는 공식 계정을 통해 권은빈과 전속 계약 종료를 알렸다. 특히 권은빈은 계약 만료 소식이 전해지기 전 포털사이트에서 프로필이 내려가 궁금증을 자아냈던 바.

나무위키 투명성 보고서에 따르면 권은빈은 "현재 저는 사실상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상태이며 네이버 프로필 등 공개 프로필 또한 모두 내린 상황이다. 앞으로는 일반인의 삶으로 돌아가 조용히 지내고자 한다"고 문서 삭제를 요청했다.

권은빈은 2022년 CLC 해체 후 연기 활동에 집중해왔으나, 크게 두각을 드러내진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단막극에도 출연하며 꾸준한 활동을 해왔던 만큼, 조용한 은퇴에 이목이 쏠렸다.

스타들의 탈퇴와 은퇴 선언은 더 이상 실패나 좌절의 의미만은 아니다. 오랜 시간 쌓아온 커리어를 정리하고 새로운 삶을 선택하는 과정 또한 또 다른 도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가수와 배우, 아이돌이라는 타이틀을 내려놓은 이들이 앞으로 어떤 2막을 써 내려갈지 대중의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송백경 계정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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