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한미 동맹, 6·25 참전용사 피·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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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한미 동맹, 6·25 참전용사 피·헌신"

아주경제 2026-06-05 18:11: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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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5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한·미 6·25 전사자 유해 상호봉환식에서 묵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한·미 6·25 전사자 유해 상호봉환식에서 묵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5일 한·미 6·25 전사자 유해 상호 봉환식에서 “오늘의 봉환은 참전용사들의 피와 헌신 위에 세워진 한·미 동맹을 더욱 깊고 굳건하게 만드는 뜻깊은 이정표”라고 밝혔다.
 
그동안 미국 하와이에서 진행됐던 상호 봉환식은 이번에 처음으로 한국에서 개최됐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공항 국빈 행사장에서 상호 봉환식을 주관했다. 이 대통령은 추모사에서 “한·미 양국이 함께 피땀 흘려 굳건히 지켜낸 이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한·미 6·25 전사자 유해를 상호 봉환하는 뜻깊은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멀고도 낯선 하와이 땅에서 외롭게 기다려 온 우리 국군 용사 열 분의 유해가 마침내 조국의 품으로 돌아왔다”며 “이역만리 대한민국 산야에 잠들어 계셨던 미군 용사 세 분의 유해를 최고의 예우를 갖춰 고국으로 보내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추모사에서 한·미 동맹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자국의 용사 뿐 아니라 동맹국의 용사까지 찾아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는 노력은 피로 맺어진 한·미 동맹의 가장 뜨거운 증거”라며 “수십 년의 세월이 흘러도 전장에서의 약속을 지켜내는 신뢰, 바로 그것이 한·미 동맹을 지탱해 온 든든한 뿌리”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굳건한 한·미 동맹을 자양분 삼아, 세계인이 놀라는 번영의 새 역사를 써내려 가고 있다”며 “한·미 양국이 두 손을 맞잡고 흔들림 없이 미래를 향해 나아간다면 이 땅에 온전한 평화가 정착되고 상호 번영이라는 꽃을 활짝 피울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역설했다.
 
이날 국군 유해 10구를 실은 수송기는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한 뒤 우리 기술로 만든 전투기 KF-21와 미국산 F-35A 스텔스 전투기 등의 엄호를 받으며 행사장에 도착했다.
 
이 대통령은 행사에서 귀환한 무명 영웅들에게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국군 전사자를 상징하는 ‘무명 군번줄’을 수여하고 이름과 가족을 반드시 찾아드리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미군 전사자 유해에는 1952년 당시 참전한 미군 병사가 어머니의 건강을 기원하며 만든 ‘아리랑 스카프’를 재현해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진영승 합참의장, 육해공군참모총장이 미국 측에선 제임스 헬러 주한미국대사대리, 제이비어 브런슨 유엔군 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청와대는 “고조부와 조부가 각각 항일 독립 유공자와 6·25 참전 용사인 박병준 소령이 F-35A 1번기 조종사로서 엄호 임무를 수행, 세대를 넘어 이어지는 애국과 헌신의 의미가 더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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