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태훈 기자] 잉글랜드 대표팀이 월드컵을 앞두고 미국 4부 리그 팀과 비공식 훈련 경기를 치른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5일(한국시간) “해리 케인과 그의 동료들은 세트피스를 다듬고 더위에 적응하기 위한 세션에서 미국 4부 리그 팀을 상대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은 크로아티아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를 시작으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여정에 돌입한다. 이후 가나, 파나마를 차례로 상대하는 잉글랜드는 이미 미국 플로리다에 베이스캠프를 마련하고 본선 준비를 시작했다.
잉글랜드는 본선 개막 전 공식 평가전을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뉴질랜드, 코스타리카와 차례로 맞붙으며 조직력과 경기 리듬을 점검한다.
여기에 별도의 비공식 훈련 경기까지 준비했다. 매체에 따르면 잉글랜드는 미국 4부 리그 격인 UPSL 소속 마이애미 유나이티드와 훈련 세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마이애미 유나이티드는 마이애미시에서 가장 오래된 축구 클럽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정식 90분 평가전 형태는 아니다. 잉글랜드는 외부 상대를 상대로 세트피스와 전술 패턴을 점검할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이 같은 비공식 훈련 경기를 ‘스크리미지’라고 부른다.
투헬 감독이 외부 상대를 불러들인 이유도 분명하다. 대표팀 내부 훈련만으로는 전술 점검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잉글랜드 수비수 댄 번은 “훈련은 때때로 어렵다. 모두가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패턴이나 낮은 위치에서의 빌드업 같은 것을 할 때, 모두가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안다. 우리가 서로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고, 감독과 스태프가 전달하려는 것들을 반복하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더 강해진다고 느낀다”고 덧붙였다.
마이애미 유나이티드는 자신들을 “선수들을 발전시키고, 대학과 프로 축구로 가는 길을 여는 기회의 플랫폼”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팀은 과거 아이티 20세 이하 대표팀을 지휘했던 클라우디오 프린 감독이 이끌고 있다.
이번 세션은 플로리다에서 진행되는 투헬 감독의 현지 적응 계획 중 하나다. 잉글랜드는 크로아티아와의 첫 경기를 앞두고 더위와 환경에 적응하면서 마지막 전술 완성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댄 번은 팀 분위기에도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우리는 큰 대회를 우승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잉글랜드뿐 아니라 마커스 래시포드는 라리가를 우승했고, 해리 케인은 분데스리가에서 엄청난 활약을 했다. 예선에서도 우리가 잘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8전 전승, 무실점 기록을 만들려고 일부러 접근한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런 기록은 대회에 들어가는 데 자신감을 준다. 나는 이전에 이 환경에 있어본 적이 없다. 그래서 존 스톤스, 해리 케인, 조던 헨더슨 같은 선수들이 하는 말을 듣고, 그 메시지를 이어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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