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5일 본회의를 열고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중심으로 하는 제22대 후반기 국회의장단을 선출했다. 이와 함께 이번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된 14명의 국회의원 등도 함께 임기를 시작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통해 국회의장에 조 의원, 국회부의장에 남인순 민주당 의원과 박덕흠 국민의힘 의월을 선출했다. 이로써 구성이 완료된 후반기 국회의장단은 본격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게 됐다.
재적의원 276명 중 찬성 267표로 국회의장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 조 의장은 인공지능(AI) 혁명과 기후 위기, 불안정한 국제 정세, 경제 양극화 등을 경계해야 한다며 "국회는 국민이 위임한 권한으로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보장할 의무와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가 민의의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속도감 있는 민생 입법을 통한 민생 효능 국회 △국민의 참여를 대폭 확대하는 국민주권 국회 △의장 직속 자문 기구를 출범해 미래 도약을 위한 미래 도약 국회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 대응하기 위한 국익 외교 국회 등을 제시했다.
또 조 의장은 "국민주권을 실현하고 효능감 있는 책임정치를 만들어야 한다"며 개헌의 필요성도 재차 강조했다.
조 의장은 "내년은 전국 동시선거가 없어 헌법개정 논의를 제대로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국민의 열망과 나라의 미래를 담은 개헌을 이뤄 시대적 책무를 완수하자"고 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소속으로 각각 265명 중 251표, 246명 중 214표를 득표해 부의장에 당선된 남인순, 박덕흠 의원도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과제를 책임 있게 나서겠다. 기후·에너지·지방 소멸 위기 등 시대적 책무를 다하겠다", "역대 선배 의장단들이 지켜온 상생과 대화의 정신을 이어가겠다. 치열하게 토론하더라도 민생이란 마침표가 찍히도록 품격 있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달 13일 의원총회를 통해 조 의원과 남 의원을 각각 국회의장과 국회부의장으로 결정한 바 있다. 국민의힘 역시 같은 날 박 의원을 국회부의장으로 선출하며 후반기 국회의장단 구성은 순조로울 것으로 예상됐다.
민주당은 국회의장단 선출을 위한 본회의를 지난달 20일 개최, 신속한 선출 절차를 이어가려 했지만 국민의힘이 민주당의 일방적인 강행 처리에 반발하며 무산됐다. 이에 여야 원내대표는 지난달 19일 회동을 통해 본회의 개최 시점을 협의, 결국 신임 의장단은 이날 선출 절차를 완료하게 됐다.
또 이날 본회의에서는 지난 3일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된 14명의 국회의원에 대한 임명 절차도 함께 진행됐다.
이를 통해 국회는 민주당 인천 연수갑(송영길)·인천 계양을(김남준)·광주 광산을(임문영)·경기 안산갑(김남준)·경기 하남갑(이광재)·충남 아산을(전은수)·전북 군산김제부안갑(김의겸)·전북 군산김제부안을(박지원)·제주 서귀포(김성범) 등 9석, 국민의힘 대구 달성(이진숙)·울산 남구갑(김태규)·경기 평택을(유의동)·충남 공주부여청양(윤용근) 4석, 무소속 부산 북구갑(한동훈) 1석 등 총 14석이 새롭게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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