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태훈 기자] 김민재의 유벤투스행 가능성이 다시 제기됐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5일(한국시간) “뮌헨에서 새로운 소식이 도착했다. 글레이송 브레메르를 희생해야 할 경우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수비 보강 이상형으로 김민재를 지목했다는 것은 비밀이 아니다. 이제 스팔레티 감독은 2022-23시즌 나폴리에서 함께 스쿠데토를 차지했던 중앙 수비수의 ‘예스’까지 얻었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페네르바체와 나폴리를 거쳐 2023-24시즌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직후부터 핵심 전력으로 분류된 그는 빠르게 독일 무대에 적응했고, 주전 센터백으로 입지를 다졌다. 지난 시즌에는 수비진 줄부상 속에서 많은 경기를 소화하며 팀의 분데스리가 우승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올 시즌 분위기는 달라졌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조나단 타와 다요 우파메카노를 주전 센터백 조합으로 낙점했고, 김민재는 자연스럽게 로테이션 자원으로 밀려났다. 출전 시간이 줄어들면서 입지에 대한 의문이 커졌고, 꾸준한 출전을 원하는 김민재가 새로운 도전을 고려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그중 유력한 행선지로 떠오른 팀이 유벤투스다. 특히 유벤투스에는 김민재를 누구보다 잘 아는 스팔레티 감독이 있다. 스팔레티 감독은 나폴리 시절 김민재와 함께 세리에A 정상에 올랐다. 김민재 역시 당시 이탈리아 무대에서 압도적인 수비력을 보여주며 유럽 정상급 센터백으로 발돋움했다.
매체 역시 세리에A 복귀 가능성에 주목했다.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한국인은 적게 뛰고 있으며, 분데스리가와는 결코 불꽃이 튀지 않았다. 그래서 세 시즌 뒤 유벤투스는 그가 첫 번째이자 유일했던 시즌에 꽃을 피웠던 세리에A로 돌아가는 완벽한 귀환 티켓이 될 것이다. 당시 벤치에는 바로 루치아노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관건은 이적료다. 매체는 “김민재는 바이에른 장부상 약 2,000만 유로(약 358억 원)로 잡혀 있고, 대략 그것이 그의 추정 가치이기도 하다. 하지만 독일 구단은 간접적으로 매우 높은 금액을 요구했다. 아마도 유벤투스에 보내는 메시지일 것이다. 헐값 매각은 없다는 뜻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주전 핵심 선수 그룹에서 제외된 선수에게 4,000만 유로(약 717억 원)는 시장 가격을 벗어난 금액이다. 다만 바이에른은 월드컵 쇼윈도 효과를 기대하는 전략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결국 김민재의 유벤투스행은 바이에른의 요구액과 유벤투스의 재정 상황에 달려 있다. 스팔레티 감독과의 재회 가능성은 분명 매력적이지만, 4,000만 유로라는 가격표가 협상의 가장 큰 변수로 떠올랐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