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픽] 브로드컴 쇼크 덮친 반도체 투톱…삼전·닉스 동반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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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픽] 브로드컴 쇼크 덮친 반도체 투톱…삼전·닉스 동반 급락

아주경제 2026-06-05 16:55: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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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SK하이닉스 [사진=연합뉴스]

미국 반도체주 급락 여파가 국내 증시에도 직격탄을 날렸다. 브로드컴의 인공지능(AI) 반도체 매출 전망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6.40% 내린 32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33만3500원에 출발한 뒤 장중 32만5000원까지 밀렸으나 낙폭 일부를 만회하며 장을 마감했다.

SK하이닉스 역시 전장보다 22만8000원(9.92%) 하락한 207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214만2000원에 출발한 주가는 장중 207만원까지 떨어지며 약세를 이어갔다.

이날 반도체 대형주의 급락은 미국 반도체주 조정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브로드컴(-12.59%), 마이크론 테크놀로지(-7.74%), 샌디스크(-3.92%), 웨스턴디지털(-3.13%) 등 반도체 관련 종목이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브로드컴이 3분기 AI 반도체 매출 전망으로 160억달러를 제시했지만 시장 기대치인 172억달러를 밑돌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영향이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조정을 펀더멘털 훼손보다는 투자심리 위축과 차익실현의 결과로 보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에서 브로드컴이 3분기 AI 매출 가이던스를 160억 달러로 제시하며 예상치 172억달러를 하회했다"며 "부진한 가이던스로 반도체 업종 투자심리가 위축됐고, 국내 반도체 업종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전반적으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여기에 위험자산 선호심리 위축과 스페이스X 상장 등 글로벌 유동성 이탈이 겹치며 투매성 매도가 발생했다"며 "그 결과 업종이 전반적으로 동반 하락하는 양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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