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태훈 기자] 이주헌 해설위원이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체코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6월 4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BYU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엘살바도르와의 평가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월드컵 본선을 앞둔 마지막 실전 점검이었다. 앞서 트리니다드토바고를 5-0으로 꺾으며 분위기를 끌어올린 한국은 엘살바도르전을 통해 최종 리허설에 나섰다. 홍명보 감독은 주전과 후보 자원을 고르게 활용하며 본선에서 쓸 수 있는 조합과 전술 옵션을 확인하고자 했다.
결과는 승리였지만 과정은 쉽지 않았다. 한국은 전반부터 엘살바도르의 촘촘한 수비와 빠른 역습에 고전했다. 엘살바도르는 한국의 3백 전형에서 생긴 측면 뒷공간을 집요하게 공략했고, 수비 시에는 간격을 좁혀 한국의 패스 흐름을 끊었다. 한국은 점유율을 가져가고도 공격 전개에서 답답한 장면을 반복했다.
균형을 깬 장면은 후반에 나왔다. 후반 12분 이동경이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 키커로 나섰고, 왼발로 감아 찬 슈팅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한국은 이후 손흥민, 오현규, 이강인 등을 투입하며 공격의 무게를 더했지만 추가골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결국 한국은 이동경의 한 방을 지켜내며 1-0 승리를 거뒀다. 본선 전 마지막 평가전에서 결과를 챙긴 것은 긍정적이지만, 공격 전개와 수비 뒷공간 관리에서는 여전히 보완점이 남았다. 홍명보호는 이번 두 차례 평가전을 통해 확인한 장단점을 바탕으로 체코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를 준비하게 됐다.
경기를 지켜본 이주헌 해설위원은 유튜브 채널 ‘이스타TV’를 통해 대표팀의 집중력 문제를 짚었다. 그는 “선수단의 집중력이 조금 떨어진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어이없는 패스미스들이 있었다. 집중하는 모습이 필요하지 않나라는 생각이다”라고 평가했다.
다만 선수들의 능력 자체에는 긍정적인 시선을 보냈다. 이주헌 위원은 엘살바도르전에 대해 “오늘 경기는 더 잘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 선수들이 실력을 못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우리나라 선수들의 실력은 괜찮다”고 말했다.
이어 월드컵 첫 경기인 체코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체코전은 무조건 승리해야 하는 경기다. 멕시코전은 변수가 많고, 다운된 분위기에서 남아공을 만나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 1차전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 못 이길 상대도 아니다”고 밝혔다.
홍명보호는 체코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본선 흐름을 좌우할 중요한 승부를 치른다. 평가전에서 드러난 보완점을 얼마나 빠르게 수정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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