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 앞에서 5일 경찰들이 투표함 반출을 막는 시위대와 대치하고 있다. 서울 송파소방서는 지난 4일 밤부터 5일 현재까지 잠실7동 제2투표소와 개표소인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총 6명의 환자를 처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전날(4일) 밤 투표소에서 두통과 어지럼증을 호소한 40대 여성과 이날 오전 발목 염좌와 어깨 통증 등을 호소한 10대 남성과 30대 여성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송된 3명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경상자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투표소에 있던 30대 남성과 70대 남성이 경상을 입었으나 병원으로 이송되지는 않았다. 개표소에서는 40대 남성이 경상을 입어 현장에서 치료받았다. / 뉴스1
봉쇄 사태가 벌어진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에서 반출한 투표함 2개의 개표가 5일 마무리됐다. 이런 가운데 해당 투표소 및 개표소 앞에 모인 시민들의 시위 과정에서 여러 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5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 송파소방서는 지난 4일 밤부터 5일 현재까지 잠실7동 제2투표소와 개표소인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총 6명의 환자를 처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잠실 투표소·개표소 부상자 현재까지 6명 발생
이 가운데 전날(4일) 밤 투표소에서 두통과 어지럼증을 호소한 40대 여성과 이날 오전 발목 염좌와 어깨 통증 등을 호소한 10대 남성과 30대 여성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송된 3명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경상자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투표소에 있던 30대 남성과 70대 남성이 경상을 입었으나 병원으로 이송되지는 않았다. 개표소에서는 40대 남성이 경상을 입어 현장에서 치료받았다.
일각에서 20대 시위 참가자 1명이 경찰 진압 과정에서 의식 불명에 빠졌다는 말이 퍼졌으나 사실이 아닌 루머라고 소방 당국은 밝혔다.
이와 관련해 경찰도 "투표함 반출 과정에서 머리를 다친 21세 대학생이 코마란 소문과 사진이 SNS에 돌고 있으나 관련 동영상과 당시 현장 경찰관의 진술 등을 확인한 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공지했다.
20대 시위자 의식불명설은 사실 아냐
이날 SNS와 주요 커뮤니티에서는 경찰이 시위 참가 시민을 향해 과격하게 손을 올리자 동료 경찰이 말리는 듯한 모습의 영상과 '시민을 폭행하는 경찰'이라는 제목의 영상도 각각 확산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경찰이 잠실7동 제2투표소의 투표함을 반출해 이송하는 과정에서 시민들이 이를 저지하려고 한 것과 관련해 "1000여 명의 경찰 기동대가 시민의 손발을 잡고 끌어내는 사진과 경찰이 시민을 구타·폭행하는 영상이 인터넷에 돈다"라고 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행정안전부 장관께 요구한다. 영상 속 사실관계를 즉각 확인하고 구타 내지 폭행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관련된 경찰관을 즉각 엄벌에 처하라"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선관위의 불법으로 일어난 정당한 항의인데 경찰은 불법 시위로 낙인 찍어 (시위대를) 강제해산 중"이라며 "선관위와 경찰은 시위대 강제 연행 전에 이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느냐"라고 따졌다.
그러면서 "불법으로 불법을 덮고 폭력으로 또 다른 범죄를 덮는 양상"이라며 "이 모든 사태의 진앙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부실했던 투표 관리"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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