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전 두번 격추되고도 산 美조종사…"벼락 두번맞은 확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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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전 두번 격추되고도 산 美조종사…"벼락 두번맞은 확률"

연합뉴스 2026-06-05 15:15: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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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에서 오인사격으로 격추된 미군 F-15 전투기의 조종사의 탈출 장면 쿠웨이트에서 오인사격으로 격추된 미군 F-15 전투기의 조종사의 탈출 장면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지난 4월 이란 상공에서 격추됐다가 구조된 미국 공군 조종사가 불과 한 달 전 쿠웨이트에서 발생한 오인 사격 격추 사건의 생존자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CBS뉴스는 4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이 조종사가 전쟁 초기에 발생한 쿠웨이트 방공망의 오인 사격 사건과 이란군의 지대공 미사일 공격으로 인한 두 번의 격추 사건에서 각각 생존했다고 보도했다.

이 조종사가 처음 격추된 것은 지난 3월 2일이었다.

미국과 이란이 교전 중이던 당시 쿠웨이트 군의 오인공격으로 미군 F-15 전투기 3대가 추락했지만, 조종사를 포함해 탑승자 6명은 모두 안전하게 비상 탈출했다.

이 조종사는 6명 중의 한 명이었다.

이후 이 조종사는 한 달 만인 4월 3일 이란 남서부 상공에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의 공격을 받고 격추됐다.

같은 F-15E 전투기에 탑승했던 무기체계 장교는 적진에 은신한 끝에 이틀 만에 구조됐지만, 이 조종사는 중상을 입은 상태에서 수 시간 만에 발견됐다.

한 달 새 두 번 격추됐지만, 생명을 지킨 것이다.

미군 조종사가 한 전쟁에서 두 차례 격추된 사례는 지극히 이례적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공군 중장 출신인 데이비드 뎁툴라 미첼 항공우주연구소 학장은 "매우 이례적인 우연의 일치로 벼락을 두 번 맞는 것과 같은 일"이라고 말했다.

ko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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