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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5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의 유럽 순방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계획을 밝혔다. 유럽에 머무는 9~18일 중 14~15일에는 교황청을 방문해 교황과 면담하고 교황청 국무위원장과 만남을 갖는다.
구체적으로 14일에는 성 바오로 대성당에서 평화와 연대를 위한 특별 미사에 참석하고 15일에는 레오 14세 교황과 교황청 국무원장을 각각 면담한다. 주된 핵심 메시지는 ‘평화와 연대’가 될 전망이다.
위 실장은 “세계 평화의 상징인 교황과의 만남, 특별 미사 등을 통해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전 세계 평화와 연대를 향한 한국의 의지를 부여하고 이에 대한 교황청의 지지를 얻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에 대한 교황청의 지속적인 지지와 관심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년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청년대회도 주요 의제다. 위 실장은 “가톨릭이 다수 종교가 아닌 국가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앞두고 있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내년 대회가 전 세계 청년들의 연대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한국과 교황청의 협력 체계를 확고하게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청와대는 교황의 방북 가능성이나 대북 제안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후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교황청 방문 시 주요 이슈로 다루고자 하는 것은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 화해”라며 “그러한 큰 주제의 맥락에서 여러 논의들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방북 요청 계획이나 추가 평화 메시지에 대해서는 “교황과의 대화는 일반 정상회담과는 다른 차원”이라며 “거기서 어떤 이슈를 협상하거나, 논의 내용을 선제적으로 언론에 공개하거나, 특정 분야를 제안하는 방식은 대체로 하는 일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교황청 방문은 이 대통령의 유럽 순방 일정 중 하나다. 이 대통령은 9일부터 18일까지 벨기에와 유럽연합(EU), 이탈리아, 교황청을 방문하고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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