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잠들어 있던 서울광장 지하공간, K-콘텐츠 체험 명소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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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잠들어 있던 서울광장 지하공간, K-콘텐츠 체험 명소로 탈바꿈

투데이신문 2026-06-05 15:03: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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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유휴 공간 이미지 [사진 제공=크리에이티브 멋]
서울 유휴 공간 이미지 [사진 제공=크리에이티브 멋]

【투데이신문 전세라 기자】 서울광장 아래 오랫동안 활용되지 않았던 지하 공간이 인공지능(AI)과 홀로그램, 확장현실(XR) 기술을 접목한 K-콘텐츠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조성된다. 

글로벌 엔터테크 기업 크리에이티브멋(MUT)이 서울광장 지하 유휴공간을 첨단 기술과 K-콘텐츠가 융합된 글로벌 문화 랜드마크로 조성한다고 지난달 26일 밝혔다. 서울시가 추진한 ‘시청역~을지로입구역 지하 유휴공간 운영사업’으로 선정된 이번 프로젝트는 오는 10월 개장을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가 추진 중인 ‘펀 스테이션(Fun Station)’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서울시가 환기·소방·전기·통신 등 기반 인프라를 구축하고 민간 사업자인 크리에이티브멋이 콘텐츠 기획과 투자·운영을 담당하는 방식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의 공공자산 활용 방식에서 벗어났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그동안 지하 매점이나 주차장 등 단일 용도로 활용되던 공간을 민관이 협력해 첨단 문화 콘텐츠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것이다.

사업 대상지는 서울광장 지하 약 335m 구간으로 연면적 3261㎡ 규모에 이른다. 약 40년간 일반 시민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이 공간은 향후 첨단 기술 기반 문화·관광 콘텐츠가 집약된 체험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서울 유휴 공간 이미지 [사진 제공=크리에이티브 멋]<br>
서울 유휴 공간 이미지 [사진 제공=크리에이티브 멋]

크리에이티브멋은 이곳에 AI와 홀로그램 기술을 활용해 공간 전반에 몰입형 콘텐츠를 구축할 계획이다. 관람객과 상호작용하는 미디어아트 전시를 비롯해 K-팝·K-드라마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가상 공연, XR·VR 체험 콘텐츠 등이 주요 프로그램으로 검토되고 있다.

해당 공간이 완공될 경우 도심 관광 콘텐츠 확대는 물론 국내 실감형 콘텐츠 산업의 테스트베드 역할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시청역과 을지로입구역을 이용하는 약 9만명의 유동인구와 외국인 관광객 수요를 바탕으로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김태환 크리에이티브멋 대표는 “지상의 소음이 사라지는 서울 도심 지하 335m 공간이 대한민국 AI·홀로그램 기술의 쇼룸이자 전 세계 K-컬처 팬들의 성지로 만들 계획”이라며 “그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쌓아온 엔터테크 노하우를 총동원해 국내 시민은 물론 해외 관광객들도 찾는 K-컬처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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