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시즌 네 번째 한 경기 4안타 이상을 때려낸 이정후가 소속팀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94년 만의 대기록을 안긴 것으로 드러났다.
1932년 빌 테리 이후 최초로 7경기에서 19안타를 때려낸 타자가 됐다.
이정후는 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 5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5타수 4안타를 치고 1타점, 3득점을 올렸다.
이로써 이정후는 지난 15일 LA 다저스전부터 개인 12경기 연속 안타를 찍었다. 이정후는 이 기록을 만드는 도중 허리 통증으로 '10일 부상자 리스트(DL)'에 올랐으나 복귀 뒤에 더욱 거센 불방망이를 휘두르는 중이다.
이정후는 복귀전인 5월 30일 4안타를 때렸고 이틀 후인 지난 1일엔 역대 한국인 타자 최초로 5안타를 몰아쳤다. 그리고 다시 나흘 만인 5일 밀워키전에서 또 4개를 만들어냈다.
이정후는 시즌 타율을 0.322로 끌어올리며 내셔널리그 타격 4위에 이름을 새겨넣는 기염을 토했다.
이정후가 5일 4안타를 치자 샌프란시스코는 오래된 기록을 하나 꺼내 이정후에게 헌사했다.
세계 경제 대공황 시절이던 1932년 테리 이후 94년 만에 처음으로 7경기에서 19안타를 때려냈다고 알린 것이다. 경기당 평균 2.71개의 안타를 터트리는 고감도 타격을 이정후가 거의 100년 가까운 세월이 지난 뒤 재현해냈다.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 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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