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CEO…“한국에 연구소 만들 것” [인터뷰]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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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CEO…“한국에 연구소 만들 것” [인터뷰] [영상]

경기일보 2026-06-05 14:57: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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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세계 1위 기업 엔비디아의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이 7개월만에 다시 한국 땅을 밟았다.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과 ‘깐부 회동’을 통해 대한민국 이슈의 중심에 선 그가 이번 한국 방문에서는 어떤 소식을 전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음은 5일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 도착한 젠슨 황과의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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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5일 전용기편으로 서울 강서구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에 도착해 센터를 나서며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Q.  7개월만에 한국에 다시 왔다. 이번에 방문한 계기(이유)는 무엇인지. 그리고 이번 방문 기간 동안 한국 파트너사들과 주로 어떤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지.

A. 다시 한국에 온 이유는 여기 있는 모든 파트너사와 고객들께 감사를 전하고 싶어서다. 우리는 현재 매우 중요한 일들을 많이 해내고 있다. 잘 알다시피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이 다각도로 가속화하고 있다. 우리는 지난해 아주 큰 성과를 거뒀고, 한국 시장도 매우 잘 이뤄지고 있어서 특히 기쁘게 생각한다. 올해 하반기는 상반기보다 훨씬 더 규모가 커질 것이고, 내년은 정말 엄청난 시장이 될 것이다. 그래서 우리 파트너사들과 방향성을 확실히 맞추고 준비하고자 하며, 앞으로 해야 할 일도 정말 많다. 파트너사들이 아주 잘해주고 있다.

 

이번 방문은 주로 공급망을 조율하기 위한 것이다. 우리 모두가 수 많은 기술 제품과 D램, HBM 메모리칩을 생산해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미 매우 성공적인 첫 단계인 ‘그레이스 블랙웰(Grace Blackwell)’ 시스템을 통해 방대하고 대규모인 AI 인프라 구축을 하고 있으며, 현재 아주 잘 가동하고 있다.

 

Q. 최근 공급 부족 문제로 인해 엔비디아가 ‘베라 루빈(Vera Rubin)’ 시스템에 탑재하는 고속 메모리 양을 줄이기로 결정했다는 소문이 있는데.

A. ‘베라 루빈(Vera Rubin)’은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갔다. 따라서 올해 하반기에는 우리가 아주 바빠질 것이다.

 

Q. 지난번 방문 때는 한국을 위해 GPU를 가져왔다. 이번에도 한국을 위해 준비한 특별한 선물이나 소식이 있는지.

A.  선물을 가져왔냐고? 나는 한국에 ‘수많은 비즈니스(일거리)’를 가져왔다.(웃음) 농담이다. 몇가지 깜짝 소식이 있긴 한데, 나중에 행사갈 때 말하겠다. 지금 말하면 깜짝 선물이 아니다. 삼성과의 미팅 일정도 잡혀 있다. 현대, LG, SK, 그리고 삼성까지 많은 미팅을 예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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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서울 김포지즈니스항공센터에 도착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이병기기자
 

 

Q.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들이 내년부터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이 적용된 HBM을 공급하게 될까?

A. 우리 메모리 제조사들이 HBM을 공급해 줄 것이다. 내년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하게 말하기 어렵다.

 

Q. 이번 한국 방문 기간 동안 새로운 ‘RTX 스파크(Spark)’ 플랫폼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 있는지.

A. RTX에 대해서는 이야기할 기회가 있을 것 같다. 우리는 ‘RTX 스파크(Spark)’를 발표했다. 이것은 지난 40년만에 PC를 완전히 처음부터 다시 디자인한 결과물이다. 이 PC는 오늘날 우리가 PC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도록 설계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진보한 PC이다. 또 앞으로 여러분의 PC에서 비서 역할을 하게 될 ‘AI 에이전트’를 완벽히 지원하도록 준비할 것이다. 그래서 저희도 이 부문에 대해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우리는 엄청난 양의 고속 데이터를 사용할 것이고, 당연히 메모리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핵심 요소이다. 따라서 우리는 모든 시스템에서 이를 영리하게 활용해야 한다. 때문에 가능한 한 많은 공급량을 확보하되, 그 공급을 최대한 효율적이고 똑똑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이곳 한국 파트너사들과 계속해서 협력해 나갈 것이다.

 

Q. 만약 한국에서 투자하고 싶은 세부 분야를 딱 하나만 고른다면?

A. 엔비디아와 한국 정부 모두 관심을 두고 있는 부문이다. 우리는 이미 이곳 한국의 연구개발(R&D)센터를 위한 인력 채용을 시작했다. 한국은 뛰어난 AI 전문 지식과 로보틱스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에 R&D센터는 투자하기에 훌륭한 곳이다. 또 한국은 세계적인 제조 중심지이기에 우리가 발명한 로보틱스 기술과 ‘피지컬 AI(Physical AI)’ 기술을 산업 현장에 곧바로 적용할 수 있다. 이곳에는 엄청난 반도체 기술도 집약돼 있으며, 앞으로 반도체 제조 공정은 점점 더 로보틱스 기반으로 변모할 것이다.

 

그리고 미래는 점점 더 AI 중심으로 구동할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이곳의 반도체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을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를 맞았다. 우리는 이미 사람들을 채용하고 있다. 현재 정확이 몇명을 채용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새로운 거점을 위해 계속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이곳에 충분히 인원이 모이는대로 곧바로 물리적인 사이트(연구소 건물 등)를 만들 것이다. 한국은 무언가를 만드는데 최고이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사람들 앞에서 멋진 연구소를 짓는 일은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다. 앞으로 며칠 동안 여러분을 자주 뵙길 기대하겠다.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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