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한국행 포기했나…비자 소송·병역 논란 정면돌파 재조명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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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한국행 포기했나…비자 소송·병역 논란 정면돌파 재조명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2026-06-05 14:30: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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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유승준 유튜브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꾸준히 한국 입국을 시도해 온 가수 유승준(스티브 유)이 솔직한 심경을 전해 화제다.

4일 유승준의 유튜브 채널에는 '할 만큼 했습니다. 이제는 그만하려고 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유승준은 미국에 정착해서 살면서도 한국을 그리워하고 사랑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한국은 제가 태어난 곳이기도 하고 마음의 고향이다. 어머니 같은 나라다"라고 이야기했다.



어려웠던 미국 정착과 이민 후의 삶을 겪으면서도 한국에 대한 자부심을 잃지 않았다는 그는 "저의 모든 감성적인 부분들이 한국과 너무 맞았다. 무조건 한국에서 데뷔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한국을 너무 사랑한다. 지금도 마찬가지다"라고 강조했다.

유승준은 "한국에 보물 숨겨놨냐고 하는데, 솔직히 지금은 (한국에) 들어가는 것이 큰 의미가 없다. 이렇게까지 진실에 대해 이야기했고 상황을 모두 설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진정성이나 제 마음이 잘 전달되지 않는 것 같다"며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제 마음에 있는 걸 토해내고 속에 있는 걸 다 보여줬는데도 방송 끝나고 욕하는 사람이 되어있더라"라며 "아무리 말을 전달하고 고백해도 자꾸 진정성있게 사과하라고 하더라. 진정성 있게 잘못했다고 이야기했고 제 입장에서의 여러 사연을 말씀드렸다. 왜 그렇게밖에 할 수 없었는지 설명했는데 이후로 온갖 루머밖에 안 나왔다. 제가 얘기한 내용은 전혀 전달되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세금 포탈을 위해 대한민국 입국을 원한다는데 상관 없다. 다 이중과세 낸다"고 씁쓸한 웃음을 지은 유승준은 "군대에 가겠다고 발언한 것도 그 시작을 이야기했는데 별로 관심이 없더라. 이제 괜찮다"고 포기한듯한 발언을 전했다.



그는 "어떤 분이 한국 들어오는 거 노력은 하고 있냐고 하더라"라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유승준은 영상과 함께 올린 글을 통해 마음을 전했다.

그는 "2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처음에는 수많은 오해와 루머를 바로잡기 위해 한국에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스스로에게 한국 입국에 대한 이유를 물었다고 고백했다.

유승준은 "멀리 떨어져 있어도 변함없이 응원해 주는 사람들이 있다. 그 사랑과 믿음 덕분에 지금까지 버틸 수 있었다"며 "어쩌면 이제는 내 힘으로 바꿀 수 없는 일에 더 많은 시간과 마음을 쏟기보다, 현재 내 곁에 있는 사람들과 삶에 집중해야 할 때인지도 모르겠다"는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24년 만에 한국 입국에 대한 회의감을 내비친 유승준은 한국에서의 활동이 없음에도 꾸준히 국내 네티즌에게 큰 관심을 받아왔다.

그는 지난달에도 Q&A 영상을 통해 병역비리 루머에 대해 자세히 답해 큰 화제가 됐다.


 
유승준은 자신의 병역비리로 인해 공무원 두 명이 해고됐다는 루머를 언급하며 "그런 거 전혀 없다. 제가 미국 출국 때 일본을 경유해 간다고 했다. 당시에 지인 두 명을 보증인으로 세웠어야 됐다"며 "제가 들어오지 않아 (공무원 두 분이) 직장을 잃고 벌금을 냈다는 건 다 루머다. 어떠한 징계도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저의 편리를 위해 제가 사는 근처에 공익 근무를 하게 해 주겠다는 말, 해병대 홍보대사를 했다는 말도 다 아니다. 이걸 얘기하는 것 자체가 구차하고 올드 뉴스다"라고 해명했다.

꾸준히 한국 입국을 시도해 화제를 모은 유승준의 한국 입국 비자 발급과 관련한 세 번째 소송의 항소심은 7월 시작될 예정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8-2부(김봉원 이영창 최봉희 고법판사)는 오는 7월 3일 유승준이 주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를 상대로 낸 사증 발급 거부 처분 취소 소송 2심 첫 변론기일을 연다.

이는 지난해 8월 28일 유승준이 1심에서 승소한 지 약 10개월 만이다.

7월 열리는 재판은 유승준이 비자 발급을 거부당하자 주 LA 한국 총영사관을 상대로 낸 세 번째 불복 소송의 항소심이다.

유승준은 2002년 입영을 앞두고 출국해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며 병역 논란에 휩싸였고, 결국 법무부로부터 한국 입국 금지 조치를 받았다.

입국을 금지당한 유승준은 만 38세가 된 2015년 8월  LA 총영사관에 재외동포(F-4) 체류 자격으로 비자 발급을 신청했다. 옛 재외동포법은 병역 기피 목적으로 국적을 상실했더라도 38세가 되면 재외동포 체류자격을 부여할 수 있도록 한다.

하지만 LA 총영사관은 같은 해 9월 비자 발급을 거부했고, 유승준은 이를 취소해달라며 첫 소송을 제기했다.

대법원에서 해당 소송에 대해 최종승소 판결을 받아냈지만, LA 총영사관은 "유승준의 병역의무 면탈은 국익을 해칠 우려가 있다"며 발급을 재차 거부한 상황이다.

이에 2020년 유승준은 두 번째 소송을 냈고, 2023년 최종 승소했다. 그러나 LA 총영사관은 2024년 다시 비자 발급을 거부했다.

모든 행보가 관심을 받고 있는 유승준. 그의 입국 시도는 계속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유승준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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