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약 7개월 만에 한국을 찾았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핵심 인물인 황 CEO는 이번 방한 기간 국내 주요 기업인들과 회동하며 AI와 반도체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황 CEO는 5일 오후 1시20분께 전세기를 타고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했다.
황 CEO는 공항에서 간단한 입국 소감을 밝힌 뒤 서울 시내로 이동했다. 이날 일정에는 국내 게임·e스포츠 현장 방문과 주요 기업인들과의 만찬 회동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도착 후 첫 행선지는 e스포츠 게임단 T1이 운영하는 PC방이다. 황 CEO는 이날 오후 서울 시내 ‘T1 베이스 캠프’를 찾아 T1 리그 오브 레전드 선수단과 만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T1 주장 ‘페이커’ 이상혁을 비롯해 ‘도란’ 최현준, ‘오너’ 문현준, ‘페이즈’ 김수환, ‘케리아’ 류민석 등 선수단 5인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황 CEO의 PC방 방문은 엔비디아의 성장 배경과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엔비디아는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기반으로 게임 시장에서 성장했고, 이후 AI 반도체 시장의 절대 강자로 자리 잡았다.
황 CEO는 지난해 방한 당시에도 “PC 게임과 PC방, e스포츠가 없었다면 지금의 엔비디아도 없었을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이번 일정 역시 한국 게임·e스포츠 산업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는 행보로 풀이된다.
T1 방문 이후 황 CEO는 서울 홍대입구 일대의 삼겹살 음식점에서 국내 주요 기업인들과 만찬 회동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만찬에서는 AI 반도체, 메모리, 서버,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전반에 대한 협력 가능성이 논의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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