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다시 움직인다"…올해 1분기 아시아 부동산 투자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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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다시 움직인다"…올해 1분기 아시아 부동산 투자 '역대 최대'

이데일리 2026-06-05 14:04: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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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올해 1분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상업용부동산 투자 규모는 지정학적 우려 속에서도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오피스 거래가 전체 아태 지역 거래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인공지능(AI) 수요에 힘입어 데이터센터에 대한 투자도 확대됐다. 일본은 아태 지역 최대 시장 지위를 유지했으며 한국은 호텔 자산에서 투자 모멘텀이 부각됐다.



오피스 거래 240억달러…'절반 이상'

5일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기업 존스랑라살(JLL)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아시아태평양 지역 상업용부동산(CRE) 투자 규모는 총 470억달러(약 72조5586억원)로, 1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수치다.

(사진=JLL)


특히 국경간 투자에서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국경 간 자본 유입은 163억달러(약 25조1639억원)로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87% 증가했다.

싱가포르는 115억달러(약 17조7502억원) 투자로 아시아태평양에서 가장 높은 전년 대비 433% 증가율을 기록했다.

일본은 올해 1분기 상업용 부동산 투자가 132억달러(약 20조3742억원)로 전년 대비 4% 감소했다. 그러나 일본은 투자 규모가 줄었음에도 아태 지역에서 가장 강력한 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한국은 투자 규모가 48억달러(약 7조4088억원)로 29% 감소했으나, 호스피탈리티(호텔, 관광업 등) 부문에서 강한 모멘텀(성장 동력)을 보였다.



AI 수요에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오피스 거래는 올해 1분기 거래 규모가 240억달러(약 37조440억원)에 이르렀다. 이는 전년 대비 46% 급증한 것으로 전체 지역 거래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산업 및 물류 분야도 전년 대비 53% 증가한 85억달러로 강력한 성장을 보였다.

데이터센터 투자는 올해 1분기 41억달러(약 6조3254억원)에 달했다. 인공지능(AI) 기반 수요, 데이터 주권 요구사항, 투자 유치를 위한 정부 지원 노력이 아시아태평양으로 자본 유입을 이끄는 것으로 분석된다.

JLL은 AI와 클라우드 서비스에 따른 수요가 지속되면서 향후 5년간 데이터센터 용량 수요가 연평균 1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1분기 호텔 거래량은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 특히 한국, 중국, 일본이 총 거래량의 73%를 차지했다. 작년 동북아시아와 오세아니아에 힘입어 전세계 관광객이 전년 대비 6.3% 증가했는데, 호텔 거래 실적이 이러한 회복세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태호 JLL 코리아 대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올해 1분기 상업용부동산 투자 규모가 역대 최고치였지만, 정작 아태지역 경제는 최근 지정학적 사건으로 인한 에너지 충격에 여전히 노출돼 있다”며 “한국은 중동산 석유 수입 의존도(67%)에 따른 에너지 리스크에 노출돼 있어도 고품질 자산에 대한 집중적 투자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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