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B 영업 솔루션 스타트업 세일즈맵이 홈페이지 방문객을 실시간 응대하고 영업 미팅 연결까지 지원하는 AI 상담 챗봇 ‘세아(SeA)’ 무료 체험 프로모션을 시작한다. 광고·콘텐츠 마케팅 이후 실제 상담 전환율을 높이려는 B2B 기업 수요를 겨냥한 행보다.
세일즈맵은 5일부터 AI 상담 챗봇 세아의 7일 무료 체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12일 정식 출시된 세아는 홈페이지 방문자의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먼저 대화를 시작하고, 상담 과정에서 잠재 고객 정보를 수집해 영업 미팅까지 연결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국내 B2B 기업들은 주로 검색 광고, 콘텐츠 마케팅, 웨비나 등을 통해 홈페이지 방문자를 확보한 뒤 문의 양식 제출이나 상담 신청으로 전환하는 영업 구조를 운영해왔다. 다만 상당수 방문자가 별도 문의 없이 이탈하면서 실제 영업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방문자의 구매 의향이나 관심도를 사전에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도 한계로 지적돼 왔다.
세아는 기존 챗봇과 접근 방식이 다르다는 점을 강조한다. 일반적인 AI 챗봇이 사용자의 질문 입력을 기다리는 수동형 구조였다면, 세아는 홈페이지 체류 시간, 페이지 이동 경로, 스크롤 깊이 등 행동 데이터를 분석해 적절한 시점에 먼저 대화를 제안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특정 제품 페이지를 오래 보거나 가격·도입 관련 콘텐츠를 반복 탐색하는 방문자가 나타나면 챗봇이 먼저 상담을 유도하는 식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구매 의도가 높은 리드를 조기에 식별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상담 과정에서는 예산 규모, 도입 시점, 팀 규모, 관심 제품군 등 영업에 필요한 정보도 수집한다. 이후 기업이 사전에 설정한 조건에 맞는 잠재 고객으로 판단되면 미팅 제안까지 이어지며, 영업 담당자는 구조화된 고객 정보를 전달받아 후속 상담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도입 절차를 간소화한 점도 특징이다. 기업은 홈페이지 URL만 입력하면 세아가 웹페이지 내용을 학습한다. 실제 위젯 설치 전 테스트 환경에서 상담 품질과 대화 흐름, 미팅 제안 프로세스를 점검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AI 챗봇 시장 경쟁은 빠르게 치열해지고 있다. 글로벌 SaaS 기업과 CRM 플랫폼 기업들도 생성형 AI 기반 고객 상담 자동화 기능을 강화하는 추세다. 특히 방문자 행동 데이터를 활용하는 만큼 개인정보 보호 규정과 사용자 거부감 관리도 서비스 확산 과정에서 중요한 과제가 될 전망이다.
최근 기업들이 인력 효율화와 영업 자동화에 관심을 높이는 흐름 속에서 ‘AI SDR(Sales Development Representative)’ 시장도 확대되는 분위기다. 초기 리드 선별과 상담 자동화를 통해 영업팀이 실제 계약 전환과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하도록 지원하는 서비스가 늘고 있다.
정희영 대표는 “홈페이지 방문자가 직접 문의를 남기기만 기다리는 기존 방식으로는 잠재 고객 발굴에 한계가 있다”며 “세아는 방문자의 관심 행동을 기반으로 먼저 대화를 시작하고, 필요한 정보를 수집해 영업 미팅으로 연결하는 AI 상담 챗봇”이라고 말했다.
이어 “초기 상담과 잠재 고객 선별 업무를 자동화하면 영업팀이 실제 상담과 계약 전환에 집중할 수 있다”며 “무료 체험 기간 동안 기업들이 상담 품질과 활용 가능성을 직접 검토해 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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