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잠실 투표함 이송’에…“군사작전 하듯 몰래 빼내 개표, 국민 신뢰 더 잃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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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잠실 투표함 이송’에…“군사작전 하듯 몰래 빼내 개표, 국민 신뢰 더 잃어”

이데일리 2026-06-05 13:24: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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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를 항의 방문해 6·3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 선관위 관계자들을 면담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데일리 안소현 기자]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의 후폭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 투표함 반출 및 개표 과정에 대해 강한 의혹을 제기하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압박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5일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를 항의 방문해 “군사작전 하듯 투표함을 몰래 반출해 개표했다”며 “선관위가 오히려 문제를 더 키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서울시선관위 회의실에서 열린 면담에서 “아침에 투표함을 반출한다는 연락을 받고 투표소로 향했지만 이미 반출이 끝났다는 연락을 받고 급하게 개표 장소로 갔다”며 “어떤 절차로 결정됐는지, 참관인들에게 제대로 통보됐는지, 투표함 이동 과정에 정당 참관인이 동행했는지 확인하러 왔다”고 말했다.

그는 “개표소에 도착했을 때도 후보자와 개표 참관인이 추가 참관을 요구했지만 아무도 나오지 않았고 어떤 설명도 없었다”며 “어떤 경위에서 이렇게 급하게 군사작전 하듯이 (투표함을 이송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군사작전하듯 이 투표함 반출이 이뤄졌다고 들었고, 이게 제대로 된 절차에 의해 반출됐는지, 우리 참관인이나 관련 규정에 따라 제대로 참관이 이뤄진 상태에서 반출됐는지, 투표함이 개표 장소까지 이동할 때는 참관인이 당연히 동행해서 가도록 돼 있는데 어떤 분들이 참여했는지 알고 싶다”고 물었다.

그는 “대통령도 이게 심각한 문제라고 인식하고 있고, 여야 할 것 없이 국회에서는 심각한 문제라고 인식하고 있다”며 “문제를 마무리하려면 더 이상의 문제를 만들지 않고 제대로 절차를 걸쳐서 해야 한다”며 “선관위에서 문제를 키웠다”고 꼬집었다.

장 대표는 중앙선관위가 기존에 “재투표나 재선거 여부는 개표 완료 이후 판단할 문제”라는 입장을 밝혔던 점도 거론했다.

그는 “선관위 논리대로라면 개표를 마무리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그렇다면 더욱 투명한 절차 속에서 시민들을 설득하며 진행했어야 한다”며 “지금처럼 반출 과정과 개표 과정이 불투명하면 국민적 불신만 더 커질 뿐”이라고 말했다.

이날 함께 참석한 주진우 의원도 선관위를 향해 해명을 요구했다. 주 의원은 “현재 선관위에 대한 국민 신뢰는 바닥”이라며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이 이날 입장을 표명하는데, 이 투표함에 대한 부분은 충분히 논의해서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방법으로 옮겨서 개표하는 과정을 투명하게 할 수 있는데 강제 반출한 이유가 납득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비공개 회의가 끝난 후 주 의원은 “참관인이 총 82명이고 개표에서는 14명이 참관했다. 연락 닿는 사람만 왔다는데 맞느냐”며 “갑자기 공권력을 동원해 강제적으로 하다 보니 절차에 위배됐고 선관위 신뢰가 위배됐다. 군사작전하듯 하다 보니 많은 시민의 부상, 제보가 속출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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