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라면의 해외 인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삼양식품의 대표 브랜드 불닭 시리즈가 글로벌 누적 판매량 100억 개를 돌파했다. 누적 매출은 약 7조 원 규모다. 삼양식품은 이를 계기로 신규 캐릭터 '페포(PEPPO)'를 활용한 콘텐츠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불닭볶음면은 2012년 출시 당시 일본, 독일, 뉴질랜드 등 3개국에 수출됐지만 현재는 100여 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누적 판매량은 2017년 10억 개를 넘어선 이후 2022년 40억 개, 2025년 90억 개를 기록했으며 최근 100억 개를 돌파했다. 현재 연간 판매량은 약 20억 개 수준으로, 초당 63개가 판매되고 있다. 삼양식품은 불닭 브랜드 성장에 힘입어 국내 라면 수출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신규 캐릭터 '페포'로 IP 사업 강화
삼양식품은 100억 개 판매를 계기로 지식재산권(IP) 사업 확대에 나섰다. 그룹 콘텐츠 계열사 삼양애니가 개발한 신규 캐릭터 '페포'는 기존 캐릭터 '호치'의 세계관을 잇는 캐릭터다.
페포는 매운맛을 느낄 때 반응하는 불꽃 모양의 심장을 특징으로 한다. 삼양식품은 북미 전용 패키지 적용과 글로벌 SNS 콘텐츠, 해외 식품 박람회 등을 통해 페포 활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회사는 식품 브랜드를 넘어 굿즈, 패션, 디지털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로 IP 활용 영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업체관계자는 "불닭은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대표적인 K-라면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라며 "캐릭터 IP를 활용한 콘텐츠 사업은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폴리뉴스 조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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