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0-4 대패, 우연 아니었다…프랑스도 당했다! 코트디부아르에 충격 역전패→셰르키 “우승 후보라 생각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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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0-4 대패, 우연 아니었다…프랑스도 당했다! 코트디부아르에 충격 역전패→셰르키 “우승 후보라 생각 안 해”

인터풋볼 2026-06-05 12:43: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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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이태훈 기자] 프랑스가 월드컵을 앞두고 코트디부아르에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프랑스는 5일 오전 4시 10분(한국시간) 프랑스 낭트에 위치한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에서 열린 코트디부아르와의 친선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로써 프랑스는 A매치 10경기 만에 첫 패배를 기록하며 불안감을 안은 채 월드컵 본선으로 향하게 됐다.

전반까지만 해도 프랑스의 분위기였다. 디디에 데샹 감독은 킬리안 음바페, 라얀 셰르키, 마이클 올리세, 마르쿠스 튀람 등을 선발로 내세웠고, 프랑스는 초반부터 강한 압박과 빠른 공격 전개로 코트디부아르를 몰아붙였다. 결국 전반 45분 셰르키가 페널티 박스 앞에서 화려한 개인기로 수비를 따돌린 뒤 감각적인 대각선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후반 들어 흐름이 완전히 바뀌었다. 데샹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음바페, 올리세, 오렐리앵 추아메니, 다요 우파메카노, 뤼카 에르난데스 등 핵심 자원들을 대거 교체하며 실험에 나섰다. 프랑스의 힘은 급격히 떨어졌고, 코트디부아르는 이 틈을 놓치지 않았다. 후반 8분 니콜라 페페의 패스를 받은 겔라 두에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기세가 오른 코트디부아르는 끝내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39분 두에가 오른쪽 측면에서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아마드 디알로가 이를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역전골을 완성했다. 프랑스는 전반의 우세를 지키지 못한 채 안방에서 고개를 숙였다.

이번 패배는 여러모로 뼈아프다. 프랑스의 9경기 연속 무패 행진이 막을 내렸고, 데샹 감독 체제에서 메이저 대회 개막 전 평가전 패배는 이번이 처음이다. 프랑스가 대회 직전 평가전에서 패한 것은 2010년 레이몽 도메네크 감독 시절 중국전 0-1 패배 이후 16년 만이다.

다만 선수들은 결과에 크게 흔들리지 않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프랑스는 오는 6월 16일 뉴욕에서 세네갈을 상대로 월드컵 첫 경기를 치른다. 추아메니는 이번 패배를 준비 과정의 일부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아메니는 “패배는 아쉽지만, 우리는 준비 단계에 있다. 자신감은 유지하고 있다. 이 경기에서 끌어낼 결론은 없다. 설령 우리가 이겼더라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준비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수비수 뤼카 에르난데스 역시 패배의 의미를 크게 두지 않았다. 그는 “우리는 항상 이기고 싶다. 하지만 지금은 준비 단계이고, 많은 교체가 있었다. 팀 분위기는 좋다”고 밝혔다.

반면 데샹 감독은 분명한 경고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프랑스가 전반 45분 동안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후반 들어 경기 주도권을 잃었다고 인정했다. 또한 월드컵 첫 상대 세네갈 역시 코트디부아르와 비슷한 강점을 가진 팀이라고 짚었다.

데샹 감독은 “패배는 결코 기분 좋은 일이 아니다. 전반에 좋은 모습들을 보였다고 해도 마찬가지다. 후반에는 많은 변화를 줬지만, 그것이 변명이 될 수는 없다. 우리는 휴식 이후 좋지 못했고, 상대는 빠른 속도를 보여줬다. 우리는 6월 16일 같은 유형의 팀을 상대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필요했다면, 이번 경기는 우리가 실제보다 더 낫다고 생각하지 말라는 하나의 상기다”라며 자만을 경계했다.

선제골을 넣었던 셰르키도 비슷한 생각이었다. 그는 “작은 경고다. 우리는 스스로를 우승 후보라고 생각하면서 월드컵에 가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우리는 모두를 박살내러 갈 것이다”라며 각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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