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지난해 10월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광장에서 열린 '엔비디아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 본무대에서 손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한국을 찾아 e스포츠 스타들과 국내 주요 기업인들을 잇달아 만난다. 입국 직후 e스포츠 현장을 찾은 뒤 저녁에는 재계 인사들과 삼겹살 회동을 갖는 일정이다.
5일 엔비디아와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오후 1시께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황 CEO는 공항에서 간단한 입국 소감을 밝히고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에 도착한 황 CEO의 첫 일정은 e스포츠 게임단 T1 선수단과의 만남이다. 게임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오후 서울 시내 PC방 'T1 베이스 캠프'에서 T1 리그 오브 레전드(LoL) 선수단을 만난다.
이 자리에는 T1 주장 '페이커' 이상혁을 비롯해 '도란' 최현준, '오너' 문현준, '페이즈' 김수환, '케리아' 류민석 등 선수단 5명이 참석한다.
황 CEO는 한국의 게임산업뿐 아니라 e스포츠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 지난해 방한 당시에는 무대에서 '페이커'를 연호하고, "PC 게임과 PC방, e스포츠가 없었다면 지금의 엔비디아도 없었을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해당 일정 이후 홍대입구 일대의 삼겹살 음식점인 '형님 저요'에서 국내 주요 기업인들과 만찬 회동을 한다. 이곳은 영국 유명 셰프인 고든 램지가 방문한 적이 있는 음식점이기도 하다.
이번 회동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자들은 삼겹살과 소주를 곁들인 이른바 '삼소 회동'을 통해 AI 반도체, 로보틱스,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회동 장소로는 성수동 일대 음식점이 거론됐으나, 안전 문제와 이동 동선 등을 고려해 홍대입구 인근으로 변경된 것으로 전해졌다. 식당명인 '형님 저요'가 지난해 황 CEO와 국내 주요 기업인들의 '깐부 치킨' 회동처럼 친근한 이미지를 줄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Copyright ⓒ 뉴스웨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