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이명박근혜, 이 꼴뚜기·망둥이 같은 자들 때문에 김부겸·김경수 낙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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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이명박근혜, 이 꼴뚜기·망둥이 같은 자들 때문에 김부겸·김경수 낙선“

위키트리 2026-06-05 10: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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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 이명박(왼쪽), 박근혜 전 대통령. / 뉴스1

박근혜·이명박 두 전직 대통령의 영남 지역 유세가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쳤고, 그 여파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와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가 낙선했다고 박지원 민주당 의원이 주장했다. 박 의원은 두 전직 대통령을 "꼴뚜기·망둥이"에 빗대며 원색적으로 비판했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 의원은 전날 KBC광주방송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박근혜 이명박 두 전직 대통령을 '이런 자들'이라고 지칭하며 "역사와 국민 앞에 부끄럽지도 않은지 캠페인에 뛰어들었다"고 강하게 성토했다.

박 의원은 "진짜 애석하다. 김부겸 후보나 김경수 후보가 당선됐으면 우리 대권 후보의 폭이 넓어질 텐데"라며 "꼴뚜기가 뛰니까 뭐 망둥이도 뛴다고"라고 '이런 자들'에서 한발 더 나아가 두 전직 대통령을 '꼴뚜기, 망둥이'에 비유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번 선거가 또 진영 논리, 지역 논리로 갔는데. 대구가 원래 민주주의를 지켜온 야도(野都)였다. 대구 시민들이 박근혜·이명박 이런 자들이 꼴뚜기처럼 날뛰는 것에 대해서 분노해야 했는데"라며 "김부겸을 버린 것은 '참 이 나라 민주주의가 이렇게 후퇴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가졌다"고 거듭 김부겸 후보의 낙선에 강한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누가 꼴뚜기고 누가 망둥이인가"라는 진행자 물음엔 "박근혜 이명박이가"라며 "국정농단으로 탄핵당하고 비리 덩어리로 지금 감옥에 있어야 할 사람들을 괜히 사면해 줘서"라고 재차 두 사람에 대한 강한 분노를 쏟아냈다.

두 전직 대통령의 유세가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쳤냐는 질문에는 "미쳤다고 본다. 진영 논리로 가기 때문"이라면서도 "중도 세력이나 민주 시민들에게는 악영향을 줬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판국에도 서울시장을 놓쳤다는 건 진짜 가슴이 아프다"고 덧붙였다.

진행자가 "서울에서는 오히려 진보·민주 진영의 역결집이 예상됐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반대였다"고 짚자, 박 의원은 "누구를 막론하고 패배한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한다"는 말로 답을 대신했다.

"그 '누군가'에 정청래 민주당 대표도 들어가느냐"는 질문엔 박 의원은 "글쎄요"라며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패배한 정원오 후보는 누가 뭐래도 '명픽'(이재명 대통령의 선택)인데 이재명 대통령도 책임이 있는 거 아니냐"는 질문엔 "대통령께서 '일 잘하는 구청장이다' 이런 말씀은 얼마든지 할 수 있었다"고 선을 그었다.

"정원오의 패배인가, 오세훈의 승리인가"라는 물음엔 박 의원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정원오의 패배"라고 잘라 말했다.

박 의원은 "저도 서울시장은 출발부터 이긴 선거라고 생각했는데. 결과적으로 민주당이 캠페인을 잘못했다"며 "책임을 통감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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