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계 "장동혁 지도부, 선거 결과 책임지고 물러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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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계 "장동혁 지도부, 선거 결과 책임지고 물러나야"

아주경제 2026-06-05 10:01: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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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4일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나서며 선관위 앞 지선 투표용지 부족 사태 항의 집회 현장 참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4일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나서며 선관위 앞 지선 투표용지 부족 사태 항의 집회 현장 참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내 친한(친한동훈)계 의원들은 5일 장동혁 대표를 향해 6·3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라고 주장했다.

우재준 최고위원은 이날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서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떨어진 후보들이 많다 보니까 안타깝게 생각하는 측면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처음에 걱정했던 것보다는 조금 나은 결과를 받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12대 4라는 성적표도 있지만 그 밑에 있는 기초단체장 같은 경우 조금 더 승리한 것도 많고, 광역단체장 중에서도 조금 아깝게 진 곳들도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도부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크게 도움이 됐다고 평가하기는 어렵다. 아마 많은 후보자들이 다 알고 있을 것이고, 지도부가 뼈아프게 생각해야 한다"며 "그에 따른 적절한 책임도 지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우 최고위원은 이번 선거 과정에서 장 대표의 공과 과를 지적했다. 그는 장 대표를 향해 "사퇴하면 좋겠다"면서 "한편으로는 열심히 하셨다. 지역별로, 세부 행동별로 잘한 것도 있고 못한 것도 있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끝까지 한동훈 대표를 제명하고 낙선을 위해서 너무 많은 에너지를 썼고, 부산시장 선거까지도 악영향을 미친 부분은 매우 비판받아야 되는 영역"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구에서는 본인이 공천 과정에 실망을 준 점에 대해 사과도 하고 혼란을 수습하는 부분에서 기여했고, 충남에서 일정 부분 승리에 기여한 측면도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사퇴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건 '갈등 수습'이라는 측면에 있어서 한 번은 물러나시는 게 좋다"며  "장 대표가 그냥 버티고 있으면 갈등이 수습되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한 번 내려오고 정식으로 다시 전당대회를 해서 제대로 평가를 한번 받는 게 향후 우리 당이 어떻게 갈지 생각을 모으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박정훈 의원도 "장동혁 지도부 전체가 물러나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박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결과적으로는 이번 선거에 참패를 했다"며 "광역단체장 중에 현역이 아닌 곳이 거의 없었다. 현역 프리미엄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현역들이 8명이나 진 것은 참패"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선거가 어렵게 된 것에는 '한동훈 제명'이라는 당을 두 동강을 내는 조치 때문"이라며 "제명 사유가 말이 안 되는 사유였고, 본인하고도 무관한 것으로 제명을 했다. 가장 책임이 있는 사람들이 장동혁, 신동욱, 송언석"이라고 목소리 높였다.

박 의원은 "지금 신임투표를 하면 장 대표가 진다고 본다"며 "이 체제로 다음 총선을 치러야 되는데 그러면 장동혁 얼굴로 총선을 치러서 이길 수 있나라는 생각들을 당원들이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번에 해 보니까 장동혁 가는 데는 다 졌다. 어떤 분은 선거의 저승사자였다는 얘기까지 하더라"며 "장동혁 체제로 총선을 치를 수 있는지에 대한 당원들의 자각이 이번 선거로 있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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