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출마 실패에 이어 2전3기 끝에 이룬 도의원 당선’
이번 6·3지방선거에서 파주 제4선거구(탄현면, 문산읍, 법원읍, 적성면, 파평면, 장단면) 광역의원으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김순현 당선인(66)의 정치 이력이 조명 받고 있다.
김 당선인이 선출직 도전 3번만에 두 차례 실패를 딛고 당선에 성공하면서 시민들이 “자신의 인생이 오버랩된다”면서 박수를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5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김 당선인은 50대초 2014년 무소속으로 겁없이(?) 파주시장에 도전했다. 여야 거대 정당틈 속에서도 3.6%(5천700표)를 획득했다.
하지만 선출직 낙선은 모든 것이 사라질 정도로 혹독해 한동안 정치계를 떠나 평화의 소년상 건립 등 시민운동에 전념했다.
그러다가 60대 초반에 민주당에 복당, 도의원 문을 두드렸으나 현실의 벽은 높았다. 당내 경선에서 쓰라린 패배를 맛봤다. 절치부심 4년 만에 다시 도전, 당내 경선에 이어 본 선거에서 승리를 따냈다.
김 당선인은 “ 두 번째 도전은 승리라는 결실을 맺었지만 최종 당선에 도달하기까지 순탄치는 않았다”고 말했다. 탈당 이력 때문에 페널티를 안고 경선에 임했기 때문이다. 학교 교장 출신 전직 도의원과의 당내 경선은 치열했지만 신승했다.
그는 “본선은 승부를 가늠할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상대 후보 국민의힘 이한국 후보가 무시할 수 없는 정치 관록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에서 구의원 3번, 파주에서 현직 도의원인 이 후보와의 경합은 쉽지 않았다.
김 당선인은 “ 여야를 넘나드는 친화력이 돋보이며 지역기반까지 탄탄했던 이 후보와 승부는 개표내내 마음을 졸였다”고 솔직히 털어 놓았다.
실제로 이 후보와의 승부는 지난 4일 오전 5시쯤 김 당선인 쪽으로 기울었다. 그동안 줄곧 열세였다가 문산읍, 탄현면 사전 투표함을 열면서 판이 뒤집혔다.
결과는 김 당선인 1만9천365표, 이한국 후보는 1만7천248표로 2천117표의 비교적 큰 격차였다. 남북대치 현장으로 보수세가 강한 민통선 북쪽마을 장단면에서 당초 큰 표차로 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1표 차로 따라(김 당선인 215표 이한국 후보 216표)잡아 승리의 발판이 됐다는 분석이다.
김 당선인은 “(수원에 가서) 도의회 문화관광체육 관련 상임위원회에서 도정활동을 시작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직전 북파주발전포럼 상임대표를 역임했던 그는 민통선 북상, 군사강도가 낮은 임진강 철책 이동, 파주임진강 시민 품으로 돌려주기, 한반도 평화공존 DMZ 평화 생태계 구축 등 북파주는 물론 파주 전체를 아우르는 담론에 주력해 왔다.
파주 토박이로 문산초, 문산북중, 문산고, 방송통신대(농학전공), 국민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한 김순현 당선인은 “북파주, 더 발전해야 합니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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