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이 짖어서 남자친구와 퇴장" 테니스 경기에서 이런 일이…"짖어대는 바람에 집중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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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이 짖어서 남자친구와 퇴장" 테니스 경기에서 이런 일이…"짖어대는 바람에 집중할 수 없었다"

엑스포츠뉴스 2026-06-05 08:59: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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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반려견과 함께 경기장에 출입한 러시아의 테니스 스타 안나 칼린스카야(세계랭킹 24위)가 반려견이 짖는 바람에 경기 도중 관중석을 떠나는 일이 일어났다.

자신의 반려견과 남자친구가 일어난 것을 인지한 칼린스카야는 경기에서 패한 뒤 "경기가 즐겁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칼린스카야는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몰랑가로스에서 열린 2026 프랑스 오픈 여자 단식 8강에서 마야 흐발린스카(폴란드·세계랭킹 114위)에 0-2(6-7 3-6)로 패해 대회에서 탈락했다.

랭킹이 90계단이나 낮은 선수에게 패한 칼린스카야는 경기 후 반려견과 남자친구가 경기 중 자리를 비운 것이 집중력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4일 "안나 칼린스카야는 남자친구가 프랑스 오픈 4라운드 경기 도중 반려견의 행동 때문에 경기를 중단해야 했다고 밝혔다. 칼린스카야는 이번 대회에서 반려견과 함께 출전한 여러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전했다.

프랑스 오픈 조직위원회 측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의 반려견이 경기장에 출입할 수 있도록 출입 허가증을 발급했다.

'데일리 메일'은 "이번 결정은 2주간의 그랜드 슬램 기간 동안 선수들에게 정서적인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내려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칼린스카야도 반려견을 데리고 온 선수 중 한 명이었다. 칼린스카야가 기르는 반려견의 이름은 벨라.

그러나 '데일리 메일'의 설명처럼 정서적인 안정감을 위해 데려온 반려견이 오히려 경기 집중력을 떨어트린 것이다.

칼린스카야는 경기가 끝난 뒤 '테니스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벨라가 1세트에서 짖어대는 바람에 경기에 집중할 수 없었다. 그래서 내 경기가 그다지 즐겁지 않았다. 사실 벨라가 짖는 바람에 내가 네트에 공을 넣는 걸 놓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이건 꽤 중요한 부분이었다. 그런데 그때 내 남자친구가 벨라와 함께 경기장을 떠났다"며 벨라와 함께 경기장을 방문한 남자친구가 조치를 취했다고 이야기했다.

테니스에서는 관중들은 선수들이 서브를 넣을 때 침묵을 유지해야 하는 암묵적인 룰이 있다. 관중들은 특정 선수가 점수를 올린 뒤에야 환호한다. 관중석이 조용해야 한다는 것은 반려견에게도 똑같이 적용된다.

'데일리 메일'은 "프랑스 오픈 선수 지원 및 관계 담당 매니저인 킬딘 슈발리에는 앞서 선수석에 개를 데리고 오면 개가 짖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바 있다"며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슈발리에는 "개들은 선수 전용 구역에 있어야 하고, 일반 구역에는 있으면 안 된다. 우리는 규정에 유연하게 대처하려고 하며, 강아지들은 안거나 작은 운반 가방에 넣어달라고 요청한다"며 "짖지만 않으면 괜찮다"고 했다.

사진=데일리 메일 /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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