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F1 제6전 모나코 GP Preview] 메르세데스 독주 vs 발생할 변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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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F1 제6전 모나코 GP Preview] 메르세데스 독주 vs 발생할 변수는?

오토레이싱 2026-06-05 08:14: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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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F1 월드 챔피언십이 시즌 초반 판도를 가를 전통의 모나코로 향한다.

모나코 서킷 전경= 사진=레드불
모나코 서킷 전경= 사진=레드불

2026 F1 제6전 모나코 GP는 6월 5일부터 7일까지 모나코 시가지 서킷에서 개최된다. 개막 이후 5경기를 메르세데스가 모두 우승한 가운데 추월이 어렵고 예선 비중이 절대적인 모나코가 시즌 흐름을 바꿀 변수로 떠올랐다.

올 시즌 초반의 중심은 메르세데스다. 개막전에서 조지 러셀이 우승했고, 이후 키미 안토넬리가 중국, 일본, 마이애미, 캐나다 그랑프리를 잇따라 제패했다. 5경기 전승, 안토넬리 4연승이라는 결과는 메르세데스가 새 규정 초반의 주도권을 완전히 장악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캐나다 GP는 독주 속 균열의 가능성도 드러냈다. 러셀은 선두권에서 안토넬리와 접전을 벌였지만 파워유닛 문제로 리타이어했다. 반면 안토넬리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네 번째 연승을 완성하며 드라이버즈 챔피언십 선두를 굳혔다. 메르세데스의 흐름은 강하지만 팀 내부 경쟁과 신뢰성 변수는 모나코에서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2026 F1 그랑프리 개막 5경기 결과
라운드 그랑프리(GP) 드라이버
1 호주 조지 러셀 메르세데스
2 중국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 메르세데스
3 일본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 메르세데스
4 마이애미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 메르세데스
5 캐나다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 메르세데스

안토넬리의 상승세는 단순한 신인 돌풍을 넘어섰다. 중국 GP에서 F1 최연소 폴포지션을 기록한 뒤 첫 우승을 거뒀고, 이어 일본과 마이애미, 캐나다에서 승리를 쌓았다. 특히 마이애미에서는 맥라렌 듀오를 제압했고, 캐나다에서는 팀메이트 러셀의 리타이어 이후에도 레이스를 장악했다. 모나코에서 그가 다시 한번 포디엄 정상을 차지하면 시즌 초반 챔피언십 구도는 더욱 메르세데스 쪽으로 기울게 된다.

2026 F1 제2전 중국 그랑프리에서 체커기를 받는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 사진=메르세데스 F1
2026 F1 제2전 중국 그랑프리에서 체커기를 받는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 사진=메르세데스 F1

하지만 모나코는 다른 성격의 레이스다. 이곳에서는 긴 직선에서의 최고속도보다 저속 코너에서의 회전성, 기계적 그립, 예선 한 랩의 완성도, 벽을 스치듯 달리는 정밀한 드라이빙이 중요하다. 결선에서 추월이 극히 어려운 만큼 예선이 사실상 승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모나코 시가지 서킷은 길이 3.337km, 결승은 78랩 260.286km로 진행된다. F1 캘린더에서 가장 짧고 느린 서킷으로 꼽히지만 드라이버에게 요구하는 집중력은 가장 높다. 생트 데보트, 카지노 스퀘어, 미라보, 그랑 호텔 헤어핀, 포르티에, 터널, 누벨 시케인, 타바크, 수영장 구간, 라 라스카스로 이어지는 흐름은 한순간의 실수도 허용하지 않는다.

모나코의 특성상 폴포지션과 앞줄 출발의 가치는 다른 그랑프리보다 크다. 피트 전략 역시 순수한 속도보다 트랙 포지션 유지에 초점이 맞춰진다. 세이프티카와 버추얼 세이프티카, 적기 가능성은 언제든 승부를 바꿀 수 있지만 기본 전제는 앞에서 출발해 자리를 지키는 것이다.

이 지점에서 페라리의 반격 가능성이 부각된다. 모나코 출신 샤를 르클레르는 2024년 모나코 GP에서 폴투윈을 거두며 오랜 홈 레이스 불운을 끊었다. 모나코 출신 드라이버가 모나코 GP에서 우승한 것은 1931년 루이 시론 이후 93년 만이었다. 올해 페라리와 재계약을 마친 르클레르에게 모나코는 단순한 홈 레이스가 아니라 메르세데스 독주를 끊을 수 있는 가장 상징적인 무대다.

스쿠데리아 페라리 HP의 샤를 르클레르(왼쪽)와 프레드 바수르 팀 대표(가운데), 루이스 해밀턴. 사진=페라리 F1
스쿠데리아 페라리 HP의 샤를 르클레르(왼쪽)와 프레드 바수르 팀 대표(가운데), 루이스 해밀턴. 사진=페라리 F1

페라리의 또 다른 카드인 루이스 해밀턴도 주목해야 한다. 시즌 초반에는 메르세데스의 흐름에 밀렸지만 캐나다 GP에서 2위를 해 반등의 실마리를 풀었다. 모나코는 해밀턴이 여러 차례 우승 경험을 가진 서킷이다. 예선에서 앞줄을 확보한다면 베테랑의 레이스 운영 능력은 결정적인 무기가 될 수 있다.

맥라렌에게도 이번 모나코 GP는 특별하다. 2026 모나코 GP는 맥라렌의 F1 통산 1,000번째 그랑프리다. 맥라렌은 1966년 브루스 맥라렌이 직접 운전한 M2B로 모나코에서 F1 첫 레이스를 치렀다. 60년 뒤 같은 무대에서 1,000번째 그랑프리를 맞는다는 점은 팀 역사에서 상징적인 장면이다.

맥라렌은 모나코에서 통산 16승을 기록한 최다승 팀이기도 하다. 랜도 노리스는 지난해 모나코 우승자이며 올해도 시즌 초반 여러 차례 우승권 속도를 보여줬다. 오스카 피아스트리 역시 예선 한 랩과 저속 코너에서 강점을 보일 수 있는 드라이버다. 맥라렌이 1,000번째 그랑프리에서 특별한 결과를 목표로 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이다.

레드불과 막스 페르스타펜도 배제할 수 없다. 올 시즌 초반 주도권은 메르세데스가 잡았지만 페르스타펜은 모나코 우승 경험이 있다. 모나코에서는 시즌 평균 경쟁력보다 예선 한 랩과 트랙 포지션이 더 큰 변수가 된다. 페르스타펜이 예선에서 앞줄을 확보한다면 결승에서 쉽게 무너질 가능성은 낮다.

랜도 노리스와 오스카 피아스트리. 사진=맥라렌
랜도 노리스와 오스카 피아스트리. 사진=맥라렌

애스턴마틴과 페르난도 알론소 역시 모나코에서 주목할 이름이다. 알론소는 모나코 우승 경험이 있고, 시가지 서킷에서 집중력과 레이스 운영 능력을 여러 차례 입증했다. 올 시즌 애스턴마틴 아람코는 모나코 GP를 위해 마덴과 함께 컬러 시프팅 스페셜 리버리를 준비했다. 성적과 별개로 모나코 주말의 시각적 존재감도 클 것으로 보인다.

결국 2026 모나코 GP는 안토넬리가 5연승으로 시즌 초반 독주를 굳힐 것인가. 르클레르와 페라리가 홈 무대에서 메르세데스의 연승을 끊을 것인가. 그리고 맥라렌이 1,000번째 그랑프리에서 모나코 최다승 팀의 자존심을 되살릴 것인가라는 질문으로 압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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