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이후 투표함 반출이 지연되고 있는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에서 경찰이 시위대에 대한 해산 조치에 나섰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잠실7동 제2투표소 일대에 기동대를 투입해 투표함 반출을 막고 있는 시위대 해산에 착수했다.
현장에는 경찰과 시위대가 맞서면서 물리적 충돌도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 송파경찰서는 현장에서 시위대를 향해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의 투표함 호송 협조 요청이 있었다고 설명하며 해산을 요구했다.
경찰은 “선거사무 종사자를 폭행·협박하거나 선거관리 시설을 훼손할 경우 공직선거법에 따라 처벌될 수 있다”고 경고한 데 이어 “경찰관에 대한 폭행이나 업무방해 행위 역시 형사처벌 대상”이라고 고지했다.
하지만 시위대는 해산 요구에 반발하며 투표소 주변에서 집결을 이어갔고, 이후 경찰이 강제 해산 절차에 들어가면서 양측 간 충돌이 빚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투표소는 투표용지 부족으로 투표 시간이 연장됐던 곳으로, 현재 개표장으로 옮겨지지 못한 투표함 2개에는 약 2천명분의 투표지가 담긴 것으로 선관위는 추산하고 있다.
경찰과 선관위는 투표함을 개표장으로 이송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며, 현장 상황에 따라 충돌이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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