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 m 더 높다' 해발 1570m 과달라하라 입성하는 축구대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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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m 더 높다' 해발 1570m 과달라하라 입성하는 축구대표팀

일간스포츠 2026-06-05 08:05: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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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위해 결전지 멕시코로 향한다.

지난 1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유타주 헤리먼에 위치한 자이언스뱅크 트레이닝센터에서 축구 국가대표팀 이강인과 손흥민이 몸을 풀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4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프로보의 브리검영대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서 엘살바도르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사전 캠프와 평가전을 마친 대표팀은 5일 휴식한 뒤 6일 전세기로 북중미 월드컵 베이스 캠프지이자 대회 조별리그 1·2차전이 열리는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입성할 예정이다.

엘살바도르전은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치른 마지막 실전 테스트였다. 앞서 지난달 31일 트리니다드토바고를 상대로 5-0 대승을 거뒀던 대표팀은 엘살바도르전에선 에이스 손흥민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하는 등 체력을 안배했다. 승리보다는 선수들의 실전 감각 회복, 그리고 해발 1460m의 솔트레이크 시티에서 '고지대 적응'을 테스트했다.

엘살바도르전 결승 골을 터뜨린 이동경(울산HD)의 프리킥 득점이 대표팀에게 큰 힘이 됐다. 공기 저항이 덜한 고지대에서 킥이 더 빠르게 날아간다. 공격과 수비에서 이 점을 감안해서 플레이해야 하는데, 이동경의 프리킥은 선수들이 충분히 낯선 환경에 적응했다는 걸 보여줬다.

홍명보 감독은 "선수들이 훈련 프로그램을 열심히 잘 따라줘서 고맙다. 전체적으로 불균형적이었던 선수들의 컨디션이 이제 비슷한 상태로 만들어졌다"며 "고지대 적응이 가장 중요했는데, 이제 어느 정도 적응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홍명보 호의 약점으로 지적됐던 수비 불안이 또 지적됐다. 경기 초반 엘살바도르의 강한 압박에 대표팀 수비진이 애를 먹었다. 뒷공간을 번번이 내줬고, 패스 정확도도 떨어지면서 위기에 빠지기도 했다.

미국 유타주 헤리먼에 위치한 자이언스뱅크 트레이닝센터에서 몸을 푸는 축구 국가대표팀. 연합뉴스

홍명보 감독은 "엘살바도르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만날 체코와 비슷했다. 선수들에게도 좋은 경험이 됐을 거로 생각한다. 득점 기회를 만드는 데 더 집중해야 한다"며 "엘살바도르전을 꽤 더운 날씨에서 진행하면서 선수들이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됐다. (멕시코 이동 후) 수비 전술을 집중적으로 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표팀은 오는 12일 오전 11시 과달라하라 아크론 스타디움에서 체코를 상대로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치른다. 또 19일 오전 10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공동 개최국 중 하나인 멕시코와 격돌한다. 과달라하라는 해발 1571m 고지대에 위치해 있다. 이후 몬테레이로 이동해 25일 오전 10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조별리그 3차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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